핑과 오디세이가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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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는 쇼, 퍼터는 돈'이라는 말이 있다.
핑은 퍼터의 명가로, '돈으로 살 수 있는 최고의 퍼터'를 만든다는 평가를 받는다.
폴란드의 아드리안 메롱크 역시 핑 퍼터 애호가다.
올해 2월 개막전 리야드 대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는데, 그가 사용한 퍼터는 핑 볼트 2.0 케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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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 6승, 오디세이 5승 압도적인 사용
랩 골프와 시크도 나란히 1승씩 수확
'드라이버는 쇼, 퍼터는 돈'이라는 말이 있다. 골프에서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퍼팅이 좋아야 한다. 그린 위에서 타수를 잃으면 우승 트로피는 멀어진다. 자신에게 꼭 맞는 퍼터를 찾는다면 한 단계 높은 순위에 오를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2022년 창설한 LIV 골프는 올해 13개 대회를 치렀다. 그렇다면, LIV 골프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이끈 퍼터는 무엇일까?
1위는 핑이다. LIV 골프 대회의 절반 가까운 6승을 휩쓸었다. 주인공은 칠레의 호아킨 니만이다. 핑은 퍼터의 명가로, '돈으로 살 수 있는 최고의 퍼터'를 만든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중에서도 1960년대에 처음 공개된 앤서는 상징적인 모델이다.

니만은 올해 LIV 골프에서 5승을 거뒀다. 그는 핑 PLD(퍼팅 랩 디자인) 앤서를 사용했다. 블레이드형 디자인에 단일 시야점이 있는 프로토타입 모델이다. 유럽 대회에서는 그린 속도가 미국보다 느리기 때문에 PLD DS72로 교체하기도 했다. DS72는 앤서보다 약간 무거운 모델이다.
폴란드의 아드리안 메롱크 역시 핑 퍼터 애호가다. DP월드투어에서 4승을 올린 뒤 지난해 LIV 골프로 이적했다. 올해 2월 개막전 리야드 대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는데, 그가 사용한 퍼터는 핑 볼트 2.0 케치였다. 시즌 초반부터 오랫동안 애용한 모델이다.

캘러웨이의 오디세이(Odyssey) 역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무려 5승을 합작했다. 스페인의 세르히오 가르시아는 LIV 골프 이적 후 오랜 무관의 한을 풀며, 홍콩 대회에서 오디세이 툴롱 오스틴으로 정상에 올랐다. 마크 리슈먼은 마이애미 대회에서 화이트 핫 베사 원 CH로 생애 첫 LIV 우승을 차지했다.
패트릭 리드(미국)는 댈러스 대회에서 화이트 핫 프로 #3로 활약했다. 작년 LIV에서 3승을 거두며 인생역전을 이룬 테일러 구치(미국)는 안달루시아 대회에서 오디세이 트라이-핫 #2를 사용했다.
두 퍼터 모두 블레이드형이다. 또한 시카고 대회 챔피언 딘 버미스터(남아공)는 말렛 스타일의 오디세이 트라이-핫 5K 세븐으로 우승했다.

랩 골프와 시크도 우승자를 배출했다. 콜롬비아의 세바스티안 무뇨스는 인디애나폴리스 대회에서 랩 골프 DF3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 모델은 '제로 토크 퍼터' 중 하나로, 스트로크 중 페이스가 뒤틀리지 않도록 설계돼 있다.
'헐크'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LIV 골프 코리아에서 시크 프로 C-시리즈 암록을 사용해 우승하며 한국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US오픈에서도 같은 브랜드의 퍼터로 두 차례 우승한 바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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