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너무 바빠서 김정은 대화 못해... 만나러 다시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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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을 마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러 다시 오겠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방한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가진 약식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연락했느냐는 질문에 "내가 너무 바빠서 대화할 기회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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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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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미중 정상회담을 마친 뒤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
| ⓒ 연합뉴스 |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방한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가진 약식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연락했느냐는 질문에 "내가 너무 바빠서 대화할 기회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미중 정상회담)이 우리가 여기 온 이유"라며 "그렇게 했다면 이번 회담의 중요성에 비춰 무례한(disrespectful) 행동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이 한국을 방문한 가장 중요한 이유이며, 만약 이번 방한 기간에 김 위원장을 만났다면 시 주석에게 실례가 될 수 있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나는 다시 오겠다. 김 위원장에 대한 존중을 가지고 다시 올 것(I'd come back with respect to Kim Jong Un)"이라며 내년 4월에 시 주석을 만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무엇을 논의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고만 답했다.
이어 "(2016년 미국 대선에서) 내가 당선되지 않았다면 힐러리 클린턴(당시 민주당 후보)이 됐을 텐데 김 위원장은 (클린턴을)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그는 나 말고는 여러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내가 대통령이 안 됐다면) 큰 전쟁이 벌어졌을 것이다. 아주 끔찍한 전쟁이 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중 정상회담 대단한 성공... 희토류 문제 해결"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회담에 대해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유예하고 합성마약 펜타닐의 미국 유입을 차단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으며, 미국은 중국에 부과하는 관세를 10%포인트 낮추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희토류 문제는 전부 해결됐다(All of the rare earth has been settled)"라며 "이제 장애물은 없어졌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이 대두 등 상당한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을 즉시 구매하기로 했다면서 "대단한 성공이자 아주 멋진 회담이었다. 우리는 여러 중대한 현안에 서로 수용할 수 있는 합의를 했고, 남아 있는 것이 많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반적으로 이번 회담을 1점에서 10점까지의 점수로 평가한다면 12점을 주고 싶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말레이시아와 일본을 방문하고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열리는 한국에서 1박 2일을 보내는 아시아 3개국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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