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때 같은 편”…시진핑 방한 앞두고 ‘우호 메시지’ 띄운 中

박환희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phh1222@daum.net) 2025. 10. 29. 16:5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中 매체 “양국 관계 발전에 중요한 시기”
“양국, 지리·경제·문화로 연결된 이웃” 강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신화통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11년 만에 방한한다. 중국 관영 매체도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2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과 한국은 이사 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라는 기사를 보도하며 “현재 양국 관계는 개선과 발전의 중요한 시기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은 “양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으로 통하며, 경제적으로도 서로 융합됐다”며 “1992년 수교 이후 33년간 양국 간 무역액은 60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두 나라가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첨단제조·바이오의약·인공지능(AI) 등 신흥 산업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양국 간 얽힌 역사도 소개했다. 임진왜란 당시 양국이 함께 싸웠으며 항일전쟁 때도 생사를 함께했다고 강조했다. 진시황의 불로초를 찾아 제주도로 왔다는 서복, 통일신라 시대 중국으로 건너가 승려로 활동한 김교각 등도 언급됐다.

시 주석이 과거 서울대 강연에서 이 같은 역사 사례를 언급한 점도 부각했다. 앞서 2014년 방한 당시 시 주석은 서울대에서 강연을 진행했다. 일각에서는 시 주석이 일본에 맞선 임진왜란만 거론하고, 청나라가 조선을 침공한 병자호란은 언급하지 않은 점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2015년 시 주석은 이 인연을 계기로 서울대에 1만여권의 중국 관련 도서를 기증했다. 이후 서울대 중앙도서관 내 시진핑 자료실이 조성됐다. 최근 정치권에서는 이곳을 폐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시 주석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방한 기간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과 잇따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