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지 말고, 반드시 폐기해야" 전문가 경고…'형광빛 초밥'에 태국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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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한 매장에서 구입한 초밥이 어두운 곳에서 푸른색의 형광빛을 내는 모습이 발견돼 현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제사다 덴두앙보리판 쭐랄롱콘 대학 생물학과 교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빛나는 초밥은 미생물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 현상을 생물발광(bioluminescence)으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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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한 매장에서 구입한 초밥이 어두운 곳에서 푸른색의 형광빛을 내는 모습이 발견돼 현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전문가는 미생물 오염으로 인한 자연 발광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며 섭취를 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최근 태국 매체 카오소드, MGR온라인 등은 "어둠 속에서 파랗게 빛나는 초밥 사진이 온라인상에 확산하면서 식품 안전 논란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태국인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초밥 브랜드 매장에서 구매한 초밥 사진을 올리며 "차에서 내리기 위해 불을 끄려던 순간 초밥에서 빛이 나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그가 공개한 초밥 세트의 모습을 보면 계란 초밥에서 파란빛이 발광하는 모습이다. A씨는 "이걸 보고는 절대 먹을 수가 없었다"며 "충격이었다. 이런 건 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후 초밥 사진은 현지 온라인상에 확산하며 논란이 됐다. 태국 누리꾼들은 "먹지 마라"라는 댓글을 잇달아 남기며 우려했다. 한 이용자는 "평소 백화점이나 슈퍼마켓에서 트레이에 담긴 초밥을 자주 사 먹는데, 이제는 일본식 레스토랑에도 가기 두렵다"고 말했다.
이에 제사다 덴두앙보리판 쭐랄롱콘 대학 생물학과 교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빛나는 초밥은 미생물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 현상을 생물발광(bioluminescence)으로 설명했다. 그는 해산물이 검은빛이나 자외선 노출 없이도 스스로 빛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덴두앙보리판 또 ▲발광 박테리아 ▲생선이 발광성 플랑크톤이나 박테리아를 먹었을 가능성 ▲보습이나 표백을 위해 사용된 인산염, 과산화수소 등 화학물질 등이 이 현상의 원인일 수 있다고 짚었다. 다만 그는 미생물 오염이 원인일 가능성이 더 높다며 "현상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려면 관련 기관의 실험을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박테리아든 화학 물질이든 빛나는 초밥은 설사나 식중독 등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먹어서는 안 되며, 폐기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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