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용암해수단지, 'RE100 산업단지'로 전환 추진한다

윤철수 기자 2025. 10. 28. 18:2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영훈 지사, 국회 산중위에 RE100 산업단지 전환 협력 요청
"제주, 지난 27일에도 일시적 RE100 달성...전환 필요성 충분"
28일 국정감사 현지시찰 차 제주시 구좌읍 용암해수산업단지를 방문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들. 오영훈 지사와 함께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종합]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에 조성된 용암해수단지가 'RE100 산업단지'로 전환하기 위한 본격적 협의가 시작됐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을 100% 풍력이나 태양광과 같은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것을 말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8일 국정감사 현장 시찰차 제주 용암해수일반산업단지를 방문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중위)에  RE100 산업단지 전환 계획을 설명하고, 국회 차원의 협력을 공식 요청했다.

현장 시찰에는 박성민·김원이 간사와 김한규 국회의원을 비롯한 산중위 소속 20여 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 관계자와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는 제주테크노파크 관계자의 용암해수산업 활성화 전략계획 발표와 제주반도체 기업의 운영 및 향후 계획 발표가 있었다.

제주도는 지난 4월 1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4시간 동안 일시적 RE100을 달성한데 이어, 10월 27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사이에 일시적 재생에너지 100%(RE100)를 달성한 성과를 공유하며, RE100 산업단지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실시간 전력거래제도와 해저연계선을 통한 실시간 전력 역전송 시스템을 통해 올해 단 한 건의 출력제어도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제주도는 재생에너지 100%(RE100)를 실현하기 위해 정부 및 국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 용암해수일반산업단지 방문은 이곳 산단을 RE100 산업단지로 전환하기 위한 계획을 알리기 위해서"라며 "좋은 전기를 많이 생산하고 이를 필요로 하는 기업을 육성·유치하는 제주의 계획이 실현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들에게 용암해수단지 RE100단지 전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는 오영훈 지사.. ⓒ헤드라인제주

이에 박성민 의원(산중위 간사)는 "제주도가 일시적 RE100을 달성했다는 소식을 듣고 청정도시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제주도가 친환경 RE100 선도도시로서 중심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한규 국회의원(제주시 을)은 "제주 용암해수단지를 포함해 많은 지역에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지만 관리주체가 다르고, 국가산단이 아닌 경우 지방자치단체가 혼자 관리․육성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면서 "전국 산업단지의 공통 문제이기 때문에 산중위에서 꾸준히 관심을 갖고 개선점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영훈 지사는 산중위 위원들과 함께 용암해수 음료 제조기업인 ㈜오리온제주용암수, 용암해수를 활용해 화장품 원료를 연구·생산하는 ㈜에스크베이스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살폈다.

㈜오리온제주용암수에서 오영훈 지사는 위원들에게 용암해수로 생산된 음료는 시장에서 생수가 아닌 혼합음료로 판매되는 제품으로, 용암해수가 우선 수출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입법활동 등의 협력도 요청했다.

㈜에스크베이스에서는 자이언트 병풀 재배 및 화장품 원료 생산 과정에 대해 청취하고, 스마트 기술을 이용한 재배과정 살펴보면서 제주의 천연자원과 인공지능(AI) 활용 기술 접목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28일 국정감사 현지시찰 차 제주시 구좌읍 용암해수산업단지를 방문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들. ⓒ헤드라인제주

한편, 제주도는 용암해수산업단지를 RE100 산업단지로의 전환을 준비 중이다. 입주기업과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제도개선 과제와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산업단지 확장과 조례 제정을 통해 주민 지원 근거를 강화하고, 기업과 마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오영훈 지사는 지난 1일 용암해수산업단지에서 입주기업 및 한동리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업과 주민 상생모델의 산업단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RE100산업단지 전환방침을 밝힌 바 있다.
1일 오영훈 지사 주재로 열린 '용암해수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

오 지사는 당시 "용암해수는 제주의 소중한 특화자원으로, 기업과 마을, 산업단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협력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새정부 국정운영계획에 맞춰 용암해수산업단지의 RE100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입주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마을과 기업이 함께하는 상생 사업을 확대해 용암해수산업단지가 제주의 미래산업으로 확실히 자리잡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헤드라인제주>

Copyright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헤드라인제주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