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베뮤, 20대 직원 과로사 공식 반박…“명백한 허위”

지유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jyujin1115@korea.ac.kr) 2025. 10. 2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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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베이글뮤지엄(사진=LBM 제공)
최근 20대 직원 사망 사건으로 ‘과로사 의혹’ 중심에 선 ‘런던베이글뮤지엄’ 운영사 LBM이 “일부 언론에 보도된 일 21시간·주 80시간 근무 등은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며 제기된 의혹들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사측은 유족 측에 필요한 자료를 충실히 제공했고 향후 진행될 공식 조사에 성실히 임해 모든 사실관계를 투명하게 밝히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초장시간 근무·자료 은폐’ 핵심 의혹 전면 부인
최근 정의당과 진보당 등 정치권을 중심으로 “장시간 노동이 고인을 죽음으로 내몰았다”는 주장이 확산하자 적극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LBM 측이 가장 강력하게 부인하는 부분은 근로 시간이다. 사측은 “당사 전체 직원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43.5시간이며, 고인의 근무 기간(약 13개월) 평균 주당 근로시간 역시 44.1시간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측은 회사가 보유한 공식 기록에 근거한 수치라고 강조했다. LBM은 “고인이 입사 후 공식적으로 연장근로를 신청한 것은 총 7회, 합산 9시간에 불과했다”며 “주 80시간에 달했다는 주장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사측이 자료 제출을 거부하며 진실을 은폐하려 한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LBM은 “유족 측으로부터 산재 신청 의사를 전달받은 후 요청에 따라 근로계약서, 근무 스케줄표, 연장근로수당이 포함된 급여명세서 등 당사가 제공할 수 있는 모든 자료를 전달했다”며 자료 은폐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특히 정확한 출퇴근 기록 확인이 어려웠던 배경에 대해서는 “7월 7일 지문인식기 설치를 완료했으나, 매장 오픈 첫날 기기 오류가 확인돼 8월 초에야 정상 가동됐다”고 설명했다. 사측은 이를 입증하기 위해 “보수 요청 등 기록을 설치업체에 요청해놓은 상태이고, 확보되는 대로 유족 측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사 성실히 임할 것…재발 방지 시스템 강화” 약속
LBM은 고인에 대한 애도를 표하며 이번 일을 조직 전체를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사측은 “소중한 동료였던 고인의 일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출퇴근 등 근태 관리 및 운영 전반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즉시 보완했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노동청 등 관계기관 조사가 시작되면 모든 절차에 성실하게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LBM은 “850여 명 직원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키는 것이 회사의 가장 큰 책임”이라며 ‘전 직원 근태관리 기록 의무화’ 등 내부 관리체계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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