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 전쟁 속 남몰래 웃는 투자자 [스페셜리포트]
더 희귀한 ‘중(重)희토류’ 관련주 주목…ETF도 눈길

희토류 전쟁으로 자산 증식을 노리는 투자자라면 미국 중(重)희토류 관련 기업을 노려볼 만하다. 희토류는 크게 중희토류와 경(輕)희토류로 구분된다. 경희토류는 매장량이 풍부하고 중국 외에서도 생산할 수 있다. 반면 중희토류는 공급이 제한적인 탓에 더 희소한 광물로 취급된다.
최근 JP모건이 지난 10월 13일 희토류 산업에 1조5000억달러 대규모 투자를 선언하자 관련주가 급등했다. 예상 수혜주는 크리티컬메탈스, US앤티모니, 리튬아메리카스, USA레어어스, MP머티리얼즈, 라이너스 등이다. 크리티컬메탈스는 광산 탐사·개발 기업, US앤티모니는 금속·화합물 생산과 판매를 하는 회사다. 리튬아메리카스는 초기 단계 리튬 채굴 기업이다. USA레어어스는 중희토류 광산을 보유한 희토류 전문 회사다. MP머티리얼즈는 미국 최대 희토류 채굴·가공 업체다. 최근 미국 국방부가 직접 투자한 기업으로 유명세를 탔다.
미국 외 국가 기업 중에서는 호주 라이너스가 주목받는다. 비중국권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희토류 정제공장을 운영한다. 나민식 SK증권 애널리스트는 “투자 관점에서는 두 부처가 공통으로 지정한 자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갈륨, 마그네슘, 디스프로슘, 테르븀이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중희토류 개발 기업인 USA레어어스와 크리티컬메탈스에 미국 정부 지원이 기대된다”고 봤다.
희토류 기업은 시장 상황보다는 정책에 따라 가격이 움직인다. 정부 정책이 발표될 때마다 가격 변동폭이 심하다.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장기 투자를 위해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분산투자를 권한다. 대표 ETF는 ‘레어어스 스트래티직 메탈스(REMX)’다. 매출 최소 50% 이상이 희토류·리튬·코발트 등 전략 광물 사업에서 발생하는 글로벌 기업에 분산 투자한다.
국내에서는 한화자산운용이 ‘PLUS 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생산기업’ ETF를 운용 중이다. MP머티리얼즈, 북방희토, 라이너스, 앨버말 등을 담았다. 지난 10월 14일 기준 최근 일주일 28%, 1개월 49%, 3개월 83%, 연초 이후 100%의 뛰어난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진욱 기자
[배준희 기자 bae.junhee@mk.co.kr, 반진욱 기자 ban.jinuk@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31호 (2025.10.22~10.28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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