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반찬 1위 ‘이것’… 英 과학자들, “담배처럼 경고문 붙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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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과학자들이 베이컨과 햄에 들어 있는 아질산염 보존제가 암을 유발할 수 있다며 정부에 가공육 판매 금지를 촉구했다.
영국 식품안전 자문위원 크리스 엘리엇 교수는 "WHO 보고서가 발표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영국 정부는 아질산염 노출을 줄이기 위해 사실상 아무 조치도 하지 않았다"며 "아질산염은 베이컨과 햄을 분홍색으로 유지하고 보존 기간을 늘리는 역할을 하지만, 체내에서 발암 물질인 니트로사민으로 전환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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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과학자와 보건 전문가들은 ‘아질산염 반대 연합’을 구성해 최근 영국 보건장관 웨스 스트리팅에게 공동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영국에서 판매되는 베이컨과 햄의 90~95%가 아질산염을 함유하고 있다”며 “담배 포장지처럼 발암 경고 문구를 제품에 의무적으로 표시하고, 몇 년 안에 단계적으로 판매를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질산염은 가공육의 붉은색을 오래 유지하고 보툴리누스균 등 세균의 번식을 막기 위해 사용되는 대표적인 보존제다. 그러나 체내에 들어오면 화학 반응을 통해 니트로사민으로 전환되며, 이 물질이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질산염 반대 연합은 영국암연구소와 영국암저널 자료를 토대로 자체 분석을 진행한 결과, 매년 약 5400건의 대장암이 가공육 섭취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환자 1인당 평균 치료비는 5만9000파운드(한화 약 1억1000만원)에 달하며, 지난 10년간 예방 가능한 암 치료비로 약 30억 파운드(5조7000억원)가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경고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한 지 10년 만에 나왔다. 1군 발암물질은 담배, 석면과 같은 최고 위험 등급에 속한다. 이 WHO 보고서 작성에 참여했던 과학자 일부도 이번 서한에 서명했다.
영국 식품안전 자문위원 크리스 엘리엇 교수는 “WHO 보고서가 발표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영국 정부는 아질산염 노출을 줄이기 위해 사실상 아무 조치도 하지 않았다”며 “아질산염은 베이컨과 햄을 분홍색으로 유지하고 보존 기간을 늘리는 역할을 하지만, 체내에서 발암 물질인 니트로사민으로 전환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책이 늦어질수록 예방할 수 있었던 암이 더 많이 발생하고, 이에 따른 의료비 부담도 커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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