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도 뛰어넘었다…11분기 연속 흑자에 삼성중공업 ‘불기둥’ [오늘, 이 종목]

박환희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phh1222@daum.net) 2025. 10. 27. 15:0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룹 내 주가 상승률 1위 기록
수익성 개선·수주 확대 ‘쌍끌이’
MASGA 기대 더해 목표가 줄상향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컨테이너선. (사진=삼성중공업)
삼성그룹이 시가총액 900조원 돌파를 앞둔 가운데 삼성중공업이 그룹 내 주가 상승률 1위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27일 오후 2시 30분 기준 삼성중공업은 16.33% 오른 2만8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2만945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중공업이 라이베리아 선주로부터 3411억원 규모 유조선 수주 계약을 따낸 데 이어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조선용 로봇 개발에 나섰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불을 지폈다.

대형주들이 코스피 랠리를 주도하며 대기업 집단 몸집도 커지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시총은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넘어섰다.

삼성그룹은 올해 초 500조원대였던 시총이 지난 24일 기준 860조원으로 72% 급증했다. 특히 삼성중공업 약진이 두드러졌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주가가 116% 뛰며 그룹 내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그룹 내 유일한 세 자릿수 상승률로 삼성전자(85%)를 제쳤다.

주가를 뒷받침한 건 탄탄한 실적이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3분기 잠정 매출은 2조6348억원, 영업이익은 238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3%, 99% 오른 수준이다. 2023년 1분기 이후 11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누적 매출은 7조9081억원, 영업이익은 6093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전망치(매출 10조5000억원, 영업이익 6300억원)를 초과 달성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 중론이다.

김용민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저선가 컨테이너선 매출 비중은 줄고, 고수익성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설비(FLNG) 매출이 늘어난 점이 호실적 요인”이라며 “임금·단체 협약 관련 일회성 비용 400억원을 지급했지만 예비비 환입과 시운전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상쇄한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선 삼성중공업에 관해 긍정적 전망을 쏟아냈다. 이달 들어 삼성중공업 목표주가를 상향한 증권사만 17곳에 이른다. 이번 라이베리아 선주 수주로 삼성중공업 상선 부문은 연간 목표 58억달러 중 78%인 45억달러를 달성한 상태다. 글로벌 수주 목표가 달성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조선업 재건(MASGA) 프로젝트 수혜도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이서연 상상인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중공업은 향후 미국과의 조선업 협력을 위해 현지 업체와 MOU를 체결하는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목표주가를 2만3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