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슈퍼위크]"AI 패권경쟁 시대…에이전틱 AI로 경쟁력 확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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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모델 간 성능 차이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에이전틱(Agentic) AI'(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학습하며 판단을 통해 행동을 조정하는 능동형 인공지능)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에이전틱(Agentic) AI는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학습하며 판단을 통해 행동을 조정하는 능동형 인공지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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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모델 간 성능 차이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에이전틱(Agentic) AI’(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학습하며 판단을 통해 행동을 조정하는 능동형 인공지능)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일반적인 AI 모델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민감한 데이터를 지속해서 학습해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AI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0일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APEC 재무·구조개혁 장관회의 부대행사 ‘제8회 디지털 이코노미 포럼’을 개최했다. 2018년부터 매년 열려온 이 포럼은 디지털 경제의 변화와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장으로, 올해는 ‘인공지능(AI) 시대, 디지털 경제의 미래와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AI 전환과 국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은 ‘소버린 AI’로 기회 잡아야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성낙호 네이버 클라우드 전무는 에이전틱 AI를 통해 미국과 중국 사이의 AI 경쟁에서 생존해 나갈 수 있다고 했다. 에이전틱(Agentic) AI는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학습하며 판단을 통해 행동을 조정하는 능동형 인공지능이다. 사용자의 지시 없이도 맥락을 이해해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 성 전무는 “빅테크가 만든 대형 모델은 성능이 높지만 비용이 많이 들고, 각국의 민감한 데이터를 다룰 수 없다는 데 명확한 한계가 있다”며 “이 지점에서 바로 ‘소버린 AI(각국이 자국의 데이터와 인프라를 기반으로 개발·운영하는 인공지능)의 기회가 열린다”고 했다.
그는 “지속해서 학습하며 적응할 수 있는 ‘에이전틱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성 전무는 “누구나 자신만의 AI를 만들고 연결할 수 있는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해, 공급자는 낮은 수수료와 파트너십 지원을 받고, 소비자는 신뢰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경험하는 구조가 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AI 에이전트 생태계는 범국민 AI로 시작한다”며 “포용적 AI에서 출발한 범국민 AI를 통해 모두가 기술로 연결되는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또 “농민·아동·청소년·시니어 등 기술 소외계층을 돕는 에이전트는 물론, 산업별 특화 AI로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예컨대 영농일지를 작성하는 농민 지원 AI 에이전트, 어린이 감정 코칭 AI 에이전트, 우울증 청소년 일기 쓰기를 지원하는 에이전트 등이 그 사례다.
“글로벌 협업과 자체 기술 개발 모두 중요"
유용하 카카오 총괄 리더는 카카오와 오픈 AI의 ‘챗 GPT’ 협력 사례를 통해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조만간 카카오톡은 챗 GPT를 탑재해 채팅앱 상단에서 챗봇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 리더는 “AI 서비스는 이미 미국 빅테크의 기술력과 규모를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렵다”며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협업을 통한 서비스 혁신과 자체 기술 개발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기술을 활용하면서도 국내 이용자에게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시에 자체 역량을 키워 체력을 확보하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부, 2028년까지 GPU 5만장 확보 총력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은 “AI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각국의 경제·안보 주도권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으로, 지금이야말로 대응 전략을 세울 결정적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AI 대전환은 우리에게 생산성 향상, 노동 공급 충격 완화, 성장률 반등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한국은 민관협력을 통해 독자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정부는 2028년까지 GPU 5만 장 이상을 확보하고, AI 파운데이션 모델과 차세대 기술 선점을 위한 연구개발·인재 양성을 병행할 것”이라며 “로봇, 자동차, 선박, 반도체 등 제조업에 AI를 접목해 피지컬 AI를 확산시키고, 납세·복지·고용 등 공공행정 전반에 AI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AI 강국 도약을 위해 내년도 AI 예산을 10조1000억원, R&D 예산을 35조원으로 확대하고,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AI 및 첨단산업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APEC 역내 국가들과 AI 공동 번영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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