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투자 논의, 교착 상태"...李대통령, 트럼프와 '온도차'

박근아 2025. 10. 2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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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한미 무역 협상에서 최대 쟁점인 3천500억달러(약 500조원) 규모 대미 투자 패키지 주요 내용 관련 양국 간 논의가 여전히 교착 상태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투자 방식, 투자 금액, 시간표, 우리가 어떻게 손실을 공유하고 배당을 나눌지 이 모든 게 여전히 쟁점"이라고 26일(현지시간) 공개된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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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 무역 협상에서 최대 쟁점인 3천500억달러(약 500조원) 규모 대미 투자 패키지 주요 내용 관련 양국 간 논의가 여전히 교착 상태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투자 방식, 투자 금액, 시간표, 우리가 어떻게 손실을 공유하고 배당을 나눌지 이 모든 게 여전히 쟁점"이라고 26일(현지시간) 공개된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지난 7월 한미 양국은 큰 틀에서 무역 합의를 했지만 현재 한국의 3천500억달러 대미 투자 패키지의 구성과 이행 방안 등에서 이견이 커 합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오는 29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무역 합의를 발표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 대통령은 "미국은 물론 자국 이익을 극대화하려고 하겠지만 그게 한국에 파멸적인 결과를 초래할 정도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대화가 계속되고 있으며 생각에 일부 차이가 있지만, (타결) 지연이 꼭 실패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 "한국은 미국의 동맹이자 우방이기 때문에 우리는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합리적인 결과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으며 그렇게 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반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타결이 임박했다고 언급해 양국 정상간 확연한 온도차가 느껴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아시아 순방길에 오르면서 전용기(에어포스원) 안에서 '이번 방문에서 한국과 관세 협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타결(being finalized)에 매우 가깝다"며 "그들이 (타결할) 준비가 된다면, 나는 준비됐다"고 말했다.

이에 29일 경주에서 열릴 한미 정상회담에서 무역합의 타결을 선언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방미 협의(현지시간 22일·한국시간 23일)를 진행한 다음날인 24일 이 대통령의 이번 인터뷰가 이뤄졌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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