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리' 쓴 딘딘, 서경덕 교수 앞 자신감 "독도 석사 정도 돼" (1박 2일)[전일야화]

'1박 2일'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딘딘이 서경덕 교수 앞에서 독도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6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김종민, 문세윤, 조세호, 이준, 딘딘, 유선호가 서경덕 교수와 함께 독도일지를 써 나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울릉도를 방문해 케이블카를 타고 날씨가 좋으면 독도도 보인다는 전망대로 올라갔다. 

주종현PD는 "지금부터 특별한 여행을 하려고 한다"면서 서경덕 교수를 소개했다.

딘딘은 서경덕 교수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면서 "교수님 만나기 전에는 한국 역사에 대해 모르다가 배우고 눈물도 흘리고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서경덕 교수는 10월 25일이 독도의 날임을 알려주면서 "지식도 중요하지만 재미있게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다. 깜짝 놀랄 경험들이 준비되어 있다"고 말해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딘딘은 서경덕 교수에게 "저는 독도 노래를 쓰면서 준 박사 정도 된다. 놀라실 수도 있다"며 독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경덕은 테스트를 한 번 해봐야겠다며 웃었다.

멤버들은 서경덕 교수와 함께 저녁식사 복불복으로 오삼불고기를 건 퀴즈대결에 나섰다. 상위 3명만 서경덕 교수와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다고.

유선호는 서경덕 교수가 울릉도와 독도 사이의 거리에 대해 묻자 가장 먼저 87.4km라고 외쳤지만 몸풀기 문제로 넘어가게 됐다.

서경덕 교수는 "독도의 옛이름 가지도는 이것이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것이 무엇이냐"고 첫 번째 문제를 냈다. 딘딘이 정답 강치를 바로 맞혔다.

서경덕 교수는 일본에서 강치잡이를 한 이후 개체 수가 급감, 강치를 멸종시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서경덕 교수는 일본이 강치를 멸종시켜놓고 도쿄 영토 주권 전시관에는 강치 박제를 해놓고 강치 캐릭터까지 만들어놔 마음이 안 좋았다고 전했다.

첫 번째 문제를 맞히고 우쭐해진 딘딘은 서경덕 교수에게 문제 수준 업그레이드를 요청했다.

서경덕 교수는 "독도는 신라 지증왕 때 이 사람이 우산국을 최초로 정벌했다는 기록으로 전해진다. 우산국을 한국 역사에 최초로 편입시켜 해상영토를 개척한 이 사람은?"이라고 두 번째 문제를 냈다.

멤버들은 선덕여왕, 장보고, 광개토대왕 등을 언급했다. 서경덕 교수는 멤버들을 위해 '독도는 우리땅' 가사를 얘기했고 '역사킴' 김종민이 이사부를 맞혔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