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키도 7㎝ 키웠다는 ‘롱검’…그 성장판 논문의 충격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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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튜브엔 키 성장 분야에 놀라운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는 뉴스가 넘쳐난다.
한 영상은 북유럽 임상노화연구소 NICA에서 70대 노인의 키를 10주 만에 평균 7.5㎝ 성장시켰다는 논문을 소개한다. 이 연구를 주도했다는 라르센 박사는 “한번 닫힌 성장판이 영원이 닫힌다는 건 옛말”이라고 말한다. 노인의 키를 키운 건 뼈 성장호르몬인 ‘롱검’과 뼈의 형성과 성장을 돕는 ‘판토텐산’이라며 성분까지 제시한다.

또다른 영상에선 세계적 연구기관 ma-le에서 성장판이 닫힌 50대 남성의 키를 두달만에 8㎝ 키우는 데 성공했다는 논문을 제시한다. 이 연구 역시 키를 키운 성분은 롱검이었고 “성장판에서 분비되는 키 성장의 연료”라고 설명한다.
둘 모두 광고 영상이지만, 세계적 학술지 셀(Cell)에 실린 논문 내용과 영어로 된 초록을 보여주며 과학적 신뢰성을 강조한다. 유튜브에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이런 광고들, 어느 정도 믿을 수 있을까. 실제 논문 내용은 어느 정도 근거를 갖고 있을까.
🪴롱검 먹고 13㎝ 컸다는 셀 논문
취재 결과, 광고에 등장하는 NICA나 ma-le라는 연구소는 존재하지 않았다. 공식 웹사이트도, 해당 명의로 발표된 논문도 없었다. 실제 키 성장 분야 전문가인 이해상 아주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도 “한번도 들어본 적 없는 연구기관들”이라고 말했다.
광고에 인용된 논문은 실제로 존재한다. 하지만 연구 대상은 70대 노인이 아니라 사춘기 조숙증 8~9세 여아 10명이었다.
사기에 가까운 이 광고는 아무런 제재 없이 온라인을 돌아다녔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계속)
유튜브 광고에는 몰래 숨겨놓은 '비밀 링크'도 있다.
소비자가 광고를 클릭할 때마다 나도 모르게 빠져나가는 정보도 있다.
말도 안되는 광고가 만들어지는 전말, 사기성 유튜브 광고를 거르는 법, 아래 링크에서 더 보실 수 있습니다.
노인 키도 7㎝ 키웠다는 ‘롱검’…그 성장판 논문의 충격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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