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승연 회장 이어 LG 구광모 회장도 ‘직관’…KS 열기 후끈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의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한화 이글스 구단주인 김승연 회장이 지난 플레이오프를 방문한 데 이어 이번에는 LG 트윈스 구광모 구단주가 한국시리즈 현장을 찾아 선수단에게 응원을 보냈다.
2025년 KBO리그가 마침내 종착역으로 다다랐다. 페넌트레이스를 거쳐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차례로 마친 프로야구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LG의 한국시리즈 1차전을 시작으로 왕중왕을 가린다.
1986년 빙그레라는 이름으로 창단한 한화와 1990년 MBC 청룡을 인수해 탄생한 LG는 이번이 통산 첫 번째 가을야구 격돌이다. 30년 넘게 연이 닿지 않다가 올해 페넌트레이스 정상을 놓고 다퉜고, 마침내 우승 트로피 앞에서 맞붙는다.
한화는 1999년 한국시리즈 우승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1994년 이후 침묵하던 LG는 2023년 통합우승의 한을 풀었고, 올 시즌 다시 통합우승을 이뤄 왕조를 세우겠다는 포부다.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답게 이날 잠실구장은 이른 오전부터 양쪽 팬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주황색 우비를 장착한 한화와 노란색 머플러를 감싼 LG의 팬들이 빠르게 관중석을 채우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정오를 전후해 갑작스레 빗줄기가 내렸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치열한 육성 응원전도 벌였다.
KBO는 이날 오후 2시 22분 2만3750석 매진을 발표했다. 포스트시즌 통산 33경기 연속 만원관중이자 올해 가을야구 12게임 연속 매진. 변함없는 흥행 돌풍을 이어가는 올해 포스트시즌은 이로써 12경기에서 모두 26만1080명을 불러들였다.

한화와 LG 모기업의 응원전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지난 19일 대전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을 찾아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또, 이번 가을야구를 찾는 팬들에게 패딩 담요를 선물해 큰 호응을 끌었다.
LG 역시 자존심 싸움에서 밀리지 않을 기세다. LG그룹에선 구광모 회장이 한국시리즈 1차전을 맞아 구단의 상징과도 같은 유광점퍼를 입고 잠실구장을 찾았다. 구 회장은 2023년 통합우승 당시 선수단과 기쁨을 나눴고, 당시 한국시리즈 MVP였던 오지환에게 고가의 시계를 직접 선물하기도 했다.
잠실=고봉준 기자 ko.bongjun@joongang.co.kr
고봉준 기자 ko.b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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