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축제 앞두고 깔따구 유충 비상..."생수 써라" 뒤집힌 이 지역

25일부터 김천김밥축제를 진행 중인 경북 김천시의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발견돼 비상이 걸렸다.
24일 김천시는 "지난 22일 황금정수장 정기 유충검사 과정에서 깔따구로 추정되는 유충 1마리가 발견됐다는 통보를 받고 즉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역학조사반이 배수지 유출수와 공급라인 수도꼭지에서 추가 시료를 채취한 결과 또 다른 유충이 발견돼 국립생물자원관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고, 이날 오후 깔따구 유충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시는 이날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유충 유입 경로를 조사했다. 또 정수장 시설 전반의 위생관리 강화와 역세척 주기 단축, 공정별 모니터링, 염소 소독 강화 등 긴급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깔따구 유입의 명확한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취수시설의 흡수정이나접합정 등 지상 노출 구간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김천김밥축제의 모든 조리 과정에서 수돗물 대신 생수를 사용하고 있으며, 관람객을 위해 생수 30만 병을 비치했다"고 말했다.
시는 김천김밥축제를 포함한 지역 내 모든 행사에서 생수만 사용하도록 조치했다.
한편 주말을 맞은 25일, 경북 김천 사명대사 공원과 직지문화 공원 등에서 개막한 김천김밥축제는 몰려드는 인파로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당초 김천시는 축제 기간 이틀 동안 10만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날 오전에만 5만여명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26일까지 총 25만여명의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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