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묵직하게’…女야구 대표팀에 마음 더한 김강민 해설위원 [여자야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강민(43)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조용히, 그러나 깊은 울림을 남기며 한국 여자야구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그 속에서 김 위원은 젊은 여성 선수들의 순수한 야구 열정에 감동했고, 불과 한 달 뒤인 12월 중순, 다시 대표팀을 찾았다.
허일상 한국 여자야구 대표팀 감독은 당시를 떠올리며 "(김)강민이가 '여자야구'에 스며든 것 같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게이트]
김강민(43)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조용히, 그러나 깊은 울림을 남기며 한국 여자야구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김 위원의 응원은 지난해 11월 16일과 17일, 단 이틀의 만남에서 시작됐다. 단순한 원포인트 레슨이 아니었다. 그 속에서 김 위원은 젊은 여성 선수들의 순수한 야구 열정에 감동했고, 불과 한 달 뒤인 12월 중순, 다시 대표팀을 찾았다. 허일상 한국 여자야구 대표팀 감독은 당시를 떠올리며 "(김)강민이가 '여자야구'에 스며든 것 같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다시 대표팀을 찾은 김 위원은 총 4일간 진심을 다한 '열정 지도'를 펼쳤다. 그 영향력은 선수들의 증언 속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대표팀 내야수 박주아는 "지나가다 '툭' 던져주신 한 마디에 타구질이 달라지는 걸 느꼈다"며 "너무 좋았다"고 감격을 전했다.
김 위원의 도움은 그라운드 밖에서도 이어졌다. 선수들의 숙소 문제를 조용히 챙긴 것이다. 과거 SSG 선수 시절 이용했던 호텔에 직접 연락해, 여자 대표팀 선수들이 프로 선수들이 사용하는 좋은 숙소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선수들 몰래 이뤄진 이 선행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다.

최근 연락이 닿은 김강민 위원은 "별로 도와준 건 없다"며 손사래를 쳤다. "열정이 너무 뛰어난 선수들에게 그저 제가 아는 걸 조금 나눈 것뿐"이라고 말하며,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야구를 사랑하는 그 마음이 참 인상 깊었다"고 덧붙였다.
그가 여자야구 대표팀과 인연을 맺은 건 SK(현 SSG) 시절 함께했던 허일상 감독과 윤길현 투수코치 덕분이다. 윤 코치는 "많은 야구인들이 여자야구에 무관심한 현실 속에서 바쁜 형이 시간을 내 도와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진심을 전했다.
김 위원은 마지막으로 조용하지만 묵직하게 말했다. "그저 다치지 말고, 잘하고 오길 바란다. 마음 다해 응원한다."
한편, 허일상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야구 대표팀은 지난 24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제4회 아시아야구연맹(BFA)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출국했다. 첫 경기는 오는 26일 필리핀과의 맞대결이다.
Copyright © 더게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