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모습, 경기력으로 나타난 느낌"...'끝장 승부' 끝 패장은 느꼈다 "선수들 힘들게 버텨왔다" [PO5]

배지헌 기자 2025. 10. 24. 22: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적으로 선수들 지친 모습이 경기력으로 나타나는 느낌이었다."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 5차전에서 한화가 11대 2로 승리한 직후 취재진 인터뷰에 응한 패장 박진만 삼성 감독의 말이다.

삼성은 4차전 극적인 승리를 가져오며 시리즈를 5차전까지 끌고 왔지만, 결국 포스트시즌 11경기째를 치르는 체력적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진만 삼성 감독, "체력 문제, 없지는 않았을 것"
"우여곡절 많은 시즌이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선수들 성장했을 것, 응원해 준 팬들에 감사하다"
대전에서 열린 PO 5차전에서 패배한 박진만 감독이 취재진 인터뷰에 응했다. (사진=더게이트 배지헌 기자)

[더게이트=대전]

"전체적으로 선수들 지친 모습이 경기력으로 나타나는 느낌이었다."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 5차전에서 한화가 11대 2로 승리한 직후 취재진 인터뷰에 응한 패장 박진만 삼성 감독의 말이다. 삼성은 4차전 극적인 승리를 가져오며 시리즈를 5차전까지 끌고 왔지만, 결국 포스트시즌 11경기째를 치르는 체력적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이어 박 감독은 선수단에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올 시즌 우리 선수들이 우여곡절을 겪었다"며 "선수들이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해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삼성의 올 시즌은 박 감독의 말마따나 우여곡절이었다.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준우승 전력을 유지하며, 시즌 시작 전부터 KIA 타이거즈, LG 트윈스와 '3강'으로 묶였다.

하지만 시즌 초반이 녹록지 않았다. 전반기를 8위로 마감하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득점과 실점을 기반으로 계산하는 피타고리안 기대 승률을 한참 밑도는 실제 승률로 팬들에게 질타받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기부터 차츰 경기력을 회복하더니 결국 시즌을 최종 4위로 마감, 포스트시즌에서는 9연승으로 미라클 런을 완성하고 극적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한 NC 다이노스를 꺾었다. 

삼성은 SSG 랜더스 상대 준플레이오프에서 3승 1패로 업셋을 만들어냈고, 한화와의 플레이오프에서도 5차전까지 상대를 몰아붙이는 저력을 보여줬다. 비록 한국시리즈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삼성이 한 시즌 동안 그린 서사의 곡선은 아름답다. 박 감독은 한 시즌을 돌아보며 "마지막이 아쉽게 끝났지만, 이를 계기로 선수들이 한 단계 성장했다"며 "그럴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진심을 전했다.
삼성 김영웅은 포스트시즌 홈런 4개 포함 맹활약했다. (사진=삼성)

5차전까지 끌고 왔음에도 대패한 것을 두고 박 감독은 "체력 문제가 없지는 않았을 것 같다"고 했다. 특히 삼성은 이날 경기 3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내내 단단한 수비력을 자랑했는데, 한순간에 무너졌다. 박 감독은 "체력적으로 부담되니 수비 집중력이 떨어져 보였다"며 "선수들이 포스트시즌을 힘들게 버텨왔다는 게 느껴졌다"고 했다. 

경기가 종료된 뒤에 박 감독은 선수단을 한데 모아 "올 시즌 정말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다 함께 박수치며 패배의 아쉬움을 삼키고, 한 시즌을 버텨낸 선수단의 열정과 투혼을 되새겼다. 

한 시즌 동안 열띤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박 감독은 "내내 열광적으로 응원해주셔서,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극복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며 "끝까지 우리 선수들을 격려하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박 감독은 "변화무쌍한 일이 많았다. 우리 선수들이 이 상황에도 내려놓지 않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며 "그렇게 가을야구까지 진출한 부분을 보면, 선수들이 칭찬받기에 충분하다 생각한다"고 했다. 

Copyright © 더게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