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중국제조 2035…원천기술·우주강국·중국표준 노린다

중국이 2035년까지 원천기술 개발과 우주강국 건설, 선진 제조업을 주력으로 한 산업체계 현대화를 꾀할 방침이다.
지난 23일 당 중앙위 전체회의에서 의결된 ‘국민 경제·사회 발전 제15차 5개년(2026~2030년) 계획에 관한 건의’에서 중국산 원천기술 개발이 처음으로 언급됐다. 인허쥔(陰和俊) 과학기술부장은 “원천기술의 혁신을 강화하고 핵심 기술의 난관을 돌파하겠다”며 “기초연구의 전략적, 미래지향적, 체계적 발전을 강화하기 위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우주강국 건설 역시 처음으로 등장했다. 5년 전에 발표한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에서 제시한 과학기술·문화·교육·인재·스포츠·제조·품질·인터넷·디지털 강국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다. 저궤도 위성망에 기반을 둔 6세대 통신에서 미국과의 경쟁을 의식한 대목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이번에 2035년까지 중등 수준의 선진국에 도달하겠다는 목표도 천명했다. 이를 위해서는 앞으로 10년간 4.5% 이상의 성장률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 2만 달러 달성을 위해서는 2035년까지 연평균 4.5%, 2만5000달러에는 연평균 4.83% 성장해야한다. 중국의 지난해 GDP 성장률은 5%, 올해 1~3분기 GDP 성장률은 5.2%다. 한원슈(韓文秀) 중앙재경판공실 부주임은 “중국의 발전은 전략적 기회가 위험 및 도전과 공존하는 시기”라며 “불확실성과 예측 불가능한 요인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멍쥔(劉孟俊) 대만 중화경제연구원제1연구소장은 “‘홍색공급망(중국이 주도하는 공급체인)’이 확장된다면 대만의 중간재 제조 및 녹색 산업의 공간이 줄어든다”며 “AI·탄소시장·데이터 거버넌스에서 ‘중국식 표준’이 만들어질 경우에도 대만 산업 전반의 판도가 뒤바뀔 것”이라고 경고했다.
베이징=신경진 특파원 shin.kyu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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