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즐기려다 독됐다…알리서 '코스튬 의상' 샀더니 충격

핼러윈데이(10월 31일)를 앞두고 해외 직구로 판매되는 어린이용 코스튬에서 다량의 유해물질이 검출돼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24일 중국계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드레스·코스튬 17종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알리익스프레스 제품 9종이 국내 안전 기준에 부적합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3종에서는 기준치를 초과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나 납이 검출됐고, 6종은 화염전파속도가 기준을 초과하거나 36개월 미만 아동이 삼킬 수 있는 작은 부품을 포함하고도 경고 표시가 없었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된 ‘아담스 가족’ 코스튬 세트의 손 모양 장식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62.4%(기준의 624배), 가죽 벨트에서는 납 237㎎/㎏(기준의 2.3배)이 검출됐다. 치마의 화염전파속도도 37㎜/s로 국내 기준(30㎜/s)을 초과했다.
또 다른 제품인 팅커벨 드레스 세트의 머리띠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19.8%, 경찰 유니폼 세트의 가죽장갑에서는 40.8%가 각각 검출됐다. 엘사 드레스와 보라색 공주 드레스의 속치마 역시 화염전파속도가 각각 46㎜/s, 38㎜/s로 기준치를 초과했다.
일부 제품은 36개월 미만 어린이가 삼킬 수 있는 작은 부품(반지·보석·귀걸이 등)을 포함했음에도 경고 표시가 없어 안전기준을 위반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교란 물질로 생식 및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납은 발암물질로 어린이의 지능 발달 저하와 근육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
소비자원은 “알리익스프레스가 위해 제품 판매를 차단하고 자체 검사 강화 계획을 밝혔다”고 전하며, 소비자들에게 해외 직구 제품의 안전성 확인을 당부했다.
정재홍 기자 hong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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