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회복은 인간 치유와 닮아”… 최정규 회장, 숙근초 특강

윤일선 2025. 10. 2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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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약사회 주최, 약사항암식물연구회 주관, 부산시 후원으로 열린 '제4회 시민건강강좌'가 지난 22일 부산시약사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강연에서는 최정규 우정약품 대표(약사) 겸 약사항암식물연구회장이 '숙근초(여러해살이풀)와 작약의 재배·활용'을 주제로 시민들과 만났다고 부산시약사회가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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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근초 생명력으로 본 치유농업
약초·텃밭 재배법 시민 큰 호응
“식물도 시련 이겨내” 공감 확산
22일 최정규 우정약품 대표(약사) 겸 약사항암식물연구회장이 부산시약사회관에서 숙근초와 작약의 재배·활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약사항암식물연구회 제공


부산시약사회 주최, 약사항암식물연구회 주관, 부산시 후원으로 열린 ‘제4회 시민건강강좌’가 지난 22일 부산시약사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강연에서는 최정규 우정약품 대표(약사) 겸 약사항암식물연구회장이 ‘숙근초(여러해살이풀)와 작약의 재배·활용’을 주제로 시민들과 만났다고 부산시약사회가 24일 밝혔다.

최 회장은 “숙근초는 겨울철 지상부는 말라 사라지지만 뿌리는 땅속에서 살아남아 다음 해 다시 꽃을 피운다”며 “이 생명력은 인간의 회복력과도 닮았다”고 말했다. 그는 함안의 ‘사계절 농장’에서 돌복숭아와 작약을 재배하며 겪은 경험을 들려주며, “거친 환경에서도 스스로 뿌리를 내리고 살아남는 식물의 힘에서 치유의 본질을 느꼈다”고 전했다.

강의에서는 숙근초의 생육 특성과 구근(알뿌리) 관리법, 작약과 모란의 구별법 등 실생활에 유용한 내용도 소개됐다. 최 회장은 “작약은 초본으로 뿌리를 약용으로 쓰고, 모란은 목본으로 뿌리껍질을 약재로 쓴다”며 “모양과 생육 특성을 이해하면 재배와 활용이 훨씬 쉬워진다”고 설명했다.

또 도라지·더덕·곰취 등 봄나물의 올바른 섭취법과 약초 관리 요령도 함께 다뤘다. 그는 “봄나물은 대부분 생으로 먹기보다 한 번 데쳐 먹는 ‘블랜칭(데침)’ 과정을 거쳐야 독성 성분이 줄어든다”며 “특히 백합류는 반려묘에게 치명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강의는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한 참석자는 “식물의 성장 과정을 통해 건강과 회복의 의미를 새롭게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시약사회 관계자는 “생활 속 건강 습관을 바로잡고 약초와 약물의 올바른 지식을 나누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실용 강좌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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