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코에 두들겨 맞은 토트넘, 비카리오 선방쇼로 0-0 진땀 무승부… 팬들은 야유 세례

김진혁 기자 2025. 10. 2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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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가 저조한 경기력으로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비카리오는 선방 8회를 기록하며 토트넘 골문을 지켰다.

비카리오가 골문 앞에서 바쁜 시간을 보내는 동안 토트넘은 제대로된 공격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결국 토트넘은 비카리오의 헌신으로 승점 1점을 운 좋게 지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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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프랑크 토트넘홋스퍼 감독.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저조한 경기력으로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23일(한국시간) 모나코공국의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라운드를 치른 토트넘이 AS모나코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은 무려 125경기 만에 0득점 무승부 경기를 펼쳤다.


토트넘이 3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다. 그러나 신통치 않은 경기력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맨체스터시티를 전술적으로 무너뜨리는 등 호기로운 시즌 출발을 알렸다.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프랑크 체제 토트넘의 공격 전술이 단조로워지고 있다. 올여름 영입한 모하메드 쿠두스가 유려한 활약으로 공격을 이끌었으나 쿠두스가 막히니 토트넘 공격의 혈이 같이 막혀버렸다.


이날 모나코전에서도 토트넘은 단조로운 패턴으로 90분 내내 유효 슈팅 2회를 만드는 데 그쳤다. 모나코에 유효 슈팅 8회를 내준 토트넘은 철저한 수비전으로 간신히 버텨냈다. 무실점 결과는 탄탄한 수비력으로 곱게 포장됐지만, 실상은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신들린 선방쇼가 큰 지분을 차지했다.


비카리오는 선방 8회를 기록하며 토트넘 골문을 지켰다. 비카리오는 전반에만 결정적인 선방을 4차례 선보였다. 전반 25분 골문 쪽으로 애매한 각도로 넘어온 공을 비카리오가 뒷걸음질 치며 간신히 손으로 걷어냈다. 전반 27분 폴라린 발로건과 일대일 상황에서 온몸을 쭉 뻗어 슈팅을 막아냈다. 전반 36분 골문 구석을 노린 발로건의 슈팅을 동물적인 감각으로 반응해 쳐내지고 했다.


굴리엘모 비카리오(토트넘 홋스퍼). 서형권 기자

비카리오의 집중력은 다행히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후반 5분 마그네우스 아클리우슈의 니어포스트 슈팅을 반응하는가 하면 후반 22분 알렉산드로 골로빈의 슈팅을 펄쩍 뛰어 막아냈다. 특히 후반 31분 조던 테제의 가까운 거리 헤더를 제대로 반응해 쳐낸 장면은 거의 실점이 확실해 보이던 상황에서 팀을 구한 장면이었다.


경기 후 프랑크 감독은 "비카리오는 오늘 매우 훌륭했다. 몇몇 선방은 정말 예외적이었다. 우리가 어렵게 승점을 챙길 수 있었던 건 대부분 그 덕분이다. 이런 승점 하나하나가 나중에 결정적일 수 있다"라며 비카리오를 추켜세웠다.


비카리오가 골문 앞에서 바쁜 시간을 보내는 동안 토트넘은 제대로된 공격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결국 토트넘은 비카리오의 헌신으로 승점 1점을 운 좋게 지킬 수 있었다. 그러나 팬심까지 지켜낼 순 없었다. 후반 추가시간 토트넘이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지 않자 관중석에서 탄식이 나오기 시작했고 종료 휘슬이 불릴 때는 야유로 바뀌었다.


이날 무승부로 토트넘은 1승 2무를 기록하게 됐다. 모나코의 공격이 무뎠기에 얻을 수 있는 무승부였다. 15위 토트넘은 다음 두 경기 코펜하겐과 파리생제르맹(PSG)을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모나코전 같은 경기력을 일관한다면 PSG전에서 만큼은 참사에 가까운 실점이 나올 수 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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