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정관장, '수퍼팀' KCC마저 꺾고 단독 선두

프로농구 '돌풍의 팀' 안양 정관장이 4연승을 달리던 우승 후보 부산 KCC를 꺾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정관장은 22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KCC를 60-57로 물리쳤다. 이로써 정관장(6승2패)은 3연승을 달리며 KCC(5승2패)를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5연승이 좌절된 KCC는 공동 2위(창원 LG, 수원 KT)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정관장은 지난 시즌(2024~25) 정규리그 6위로 플레이오프(PO) 막차를 탄 뒤, 6강 PO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3연패를 당하며 탈락했다. 올 시즌도 중위권 전력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유도훈 감독이 17년 만에 다시 정관장 지휘봉을 잡으며 시즌 초반 선두권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특히 1년 만에 친정팀에 복귀한 아시아쿼터 선수 렌즈 아반도의 활약이 눈부시다. 가드 아반도는 이날 12점을 터뜨리며 외국인 선수 조니 오브라이언트(18점)와 함께 정관장 공격을 이끌었다.
KCC에서는 '농구 대통령' 허재의 장남인 허웅이 15점, 외국인 선수 숀 롱이 14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정관장이 1쿼터부터 강한 수비에 힘입어 22-9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전도 38-25로 앞선 채 마쳤다. 정관장은 반격에 나선 KCC를 침착하게 막아내는 듯 했다. 하지만 4쿼터 종료 58.8초를 남기고 허웅의 점프 슛이 이어지면서 58-57, 1점 차로 쫓기는 위기를 맞았다.
KCC는 19초를 남기고 공격권을 가져가 역전 기회까지 잡았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6.8초 전 허웅의 패스를 골 밑의 롱이 잡지 못하며 허무하게 날렸다. KCC는 이날 턴오버를 18개나 범하며 자멸했다. 정관장은 경기 종료 5초 전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승리를 굳혔다. 한편, 허웅은 2쿼터 종료와 함께 20m가 넘는 초장거리 '버저비터 3점포'를 터뜨려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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