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피 에이스' 원태인, 벼랑 끝 삼성의 마지막 희망

케이비리포트 2025. 10. 2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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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삼성 라이온즈 선발진의 중심으로 우뚝 선 '푸른 피 에이스' 원태인이 뱌랑 끝에 몰린 플레이오프(이하 PO) 4차전(22일)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PO 3차전에서 4-5 역전패를 당하며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탈락 위기에 처한 삼성이 위기의 순간 마다 팀을 구했던 '빅게임 피처' 원태인에게 다시 한번 구세주 역할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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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1승 2패로 PO 탈락 위기 몰린 삼성, 'PS 2승 ERA 0.71' 원태인의 호투로 반전 기대

[케이비리포트 기자]

 2025 포스트시즌에서 호투를 이어가고 있는 삼성 원태인
ⓒ 삼성라이온즈
어느새 삼성 라이온즈 선발진의 중심으로 우뚝 선 '푸른 피 에이스' 원태인이 뱌랑 끝에 몰린 플레이오프(이하 PO) 4차전(22일)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PO 3차전에서 4-5 역전패를 당하며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탈락 위기에 처한 삼성이 위기의 순간 마다 팀을 구했던 '빅게임 피처' 원태인에게 다시 한번 구세주 역할을 맡겼다.

올시즌 원태인은 정규시즌 27경기에 등판해 166.2이닝을 소화했고 12승 4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선발임을 증명했다. 원태인의 진가는 올해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더 빛을 발하고 있다. 원태인은 이번 가을야구에서 벌써 세 번째로 팀의 운명을 짊어지고 마운드에 선다.

가장 처음은 지난 7일, 시즌 5위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이었다. 1차전 패배(1-4)로 탈락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2차전 선발로 등판한 원태인은 6이닝 무실점(106구) 완벽투를 펼쳐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그 다음은 13일 펼쳐진 3위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이었다. 상대 에이스 앤더슨과 맞대결을 펼친 원태인은, 경기 초반 갑자기 비가 쏟아지며 45분간 경기가 중단되는 악조건 속에서도 6⅔이닝 1실점(105구)으로 역투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삼성 원태인의 주요 투구기록(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
ⓒ 케이비리포트
올해 PS 2경기에 등판해 모두 승리를 기록한 원태인은 12⅔이닝 동안 단 1실점, 평균자책점 0.71로 압도적인 성적표를 남겼다. 무엇보다 외국인 선발들과의 맞대결에서 한치도 밀리지 않고 연달아 승리를 거둔 점이 의미 깊다.

일찌감치 4차전 선발로 원태인을 내정한 삼성 박진만 감독은 총력전을 통해 홈구장인 대구에서 시리를 끝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외인 에이스 후라도를 3차전에 투입하며 원태인에게 하루라도 더 휴식을 취하게 한 것은 4차전에서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하기 위한 승부수였다.

하지만 애초 구상과 반대로 탈락 위기에서 4차전에 나서는 원태인의 어깨는 무거울 수밖에 없다. 일단 체력 소모와 피로 누적이 가장 큰 문제다. 7월 말 이후 13경기 연속으로 6이닝 이상을 투구한 원태인은 최근 2경기에서는 모두 100구 이상을 던졌다. (2G 합계 211구) 또 비로 인한 경기 중단 및 지연을 연속으로 겪으면서 투구 흐름이 끊겨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PO에 선발 등판한 에이스들의 부진 징크스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앞선 세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 1-3선발 폰세, 와이스, 류현진과 삼성 후라도 등 정규시즌에서 상대에 강세를 보였던 에이스들이 모두 무너졌다. 정규시즌에서 한화를 상대로 4G 3승 1패, 4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할 만큼 강했던 원태인이 에이스들의 부진 징크스를 끝낼 수 있을지가 4차전 승부의 관건이다.
 플레이오프 3차전 패배로 탈락 위기에 몰린 삼성(출처: 2025 KBO 야매카툰 중)
ⓒ 케이비리포트/최감자
프로 입단 동기이자 절친으로 알려진 한화 거포 노시환과의 맞대결도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2-3차전에서 연거푸 홈런을 기록한 한화 4번 타자 노시환이 올해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9타수 4안타(1홈런) OPS 1.472로 원태인에게 압도적 강세를 보였다는 점도 부담이다.

빅게임 피처라 평가받는 원태인이 이 모든 악조건을 이겨내고 4차전 승리를 견인해야 삼성은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리고 2년 연속 한국시리즈의 불씨를 살릴 수 있다. 가을비를 뚫고 2경기 연속 위기의 팀을 구한 '푸른 피 에이스' 원태인이 플레이오프 승부를 최종전으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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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 KBO기록실]

덧붙이는 글 | (글: 민상현 / 김정학 기자) 프로야구 객원기자 지원하기[ kbreport@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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