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집결지 희매촌 집중 순찰 1년.. 발길 뚝 '썰렁'

유나은 2025. 10. 2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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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집결지 희매촌.

유나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어둠이 내려앉은 거리.

유리문 앞에는 여성들이 앉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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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학성동 옛 원주역 인근에 남아있는
성매매 집결지 희매촌.

집창촌 폐쇄와 불법 성매매 근절을 위해
경찰이 성구매자 차단에 집중하며
순찰을 시작한지 1년이 지났습니다.

지금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유나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어둠이 내려앉은 거리.

골목 안으로 들어서자 홍등을 밝힌 집
몇몇이 눈에 띕니다.

유리문 앞에는 여성들이 앉아있습니다.


"놀아 오빠, 들어오세요"

하지만 이곳을 지나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경찰이 1년전부터
불법성매매 근절을 위해 희매촌 집중 순찰을
시작하고, 주변을 찾는 성구매 의심자들을
돌려보내면서 생긴 변화입니다.

불법과 처벌을 알리는 표지판,
주변을 밝히는 가로등, CCTV 등의 시설물이
세워졌고, 주변 환경도 정비됐습니다.

당시 36개 업소가 상시 문을 열고,
54명의 종사자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19개 업소 20여 명까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됩니다.

순찰 시간을 피해 영업을 하는 경우가
아예 없진 않지만, 침체 효과는
분명히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업주
"진짜 보시면 알겠지만 여기는 지금
찬바람부는 데에요. 여긴 지금 초토화되고.."

아직 영업 중인 업주들은 폐쇄 압박에
불만을 나타내면서도
업종 변경이나 매각도 희망한다는 입장이지만,

원주시는 예산을 들여 희매촌 부지를
매입하거나 정비할 계획은 없습니다.

다만, 올해 말로 끝날 예정인
성매매 피해 여성들의 자활 지원은
조례를 개정해 기한없이 지원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앞으로 고정 시간대 순찰 대신
변칙적으로 불시 순찰을 하고,
조만간 단속에 나선다는 계획인데,

일부 유흥주점과 안마방, 스웨디시 마사지
등으로 불법 성매매 장소가 옮겨지는 것도
주시해야 합니다.


풍선효과처럼 불법 성매매가
우리 주변 곳곳에 더 음지로 퍼지는것도
문젭니다.

70년 넘게 이어져 온 성매매 집결지가
경찰의 순찰만으론 뿌리 뽑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보다 강력한 단속과 함께
행정의 적극적인 대안 마련도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유나은입니다.
(영상취재 차민수)
 
*이 뉴스는 원주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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