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런던아시아영화제... 하정우 '윗집 사람들' 등 런던 관객과 직접 만난다

이선필 2025. 10. 2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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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런던아시아영화제(아래 LEAFF, 집행위원장 전혜정)가 오는 10월 23일(목)부터 11월 2일(일)까지 런던 전역에서 개최된다.

지난 10년간 LEAFF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영화의 예술성과 다양성을 영국 사회에 소개하며, '문화 외교의 언어로 아시아와 영국을 잇는 다리'로 자리매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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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 개막, 총 45편의 영화 상영

[이선필 기자]

 제10회 런던아시아영화제 공식 포스터.
ⓒ LEAFF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런던아시아영화제(아래 LEAFF, 집행위원장 전혜정)가 오는 10월 23일(목)부터 11월 2일(일)까지 런던 전역에서 개최된다.

지난 10년간 LEAFF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영화의 예술성과 다양성을 영국 사회에 소개하며, '문화 외교의 언어로 아시아와 영국을 잇는 다리'로 자리매김해왔다. 해를 거듭하며 영국 주요 문화 기관과 협력의 폭을 넓혀왔고, 올해는 빅토리아 앤 앨버트 뮤지엄(V&A), 국립초상화갤러리(National Portrait Gallery), 시네마뮤지엄, 일렉트릭 시네마(Electric Cinema) 등 런던의 주요 문화기관과 협력, 총 45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개막작은 홍콩 느와르의 거장 오우삼(John Woo) 감독의 대표작 <하드보일드>(1992)의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영국 최초 상영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폐막작은 이상일 감독 신작 <국보>로 특유의 섬세한 감정선을 선보일 예정.

개폐막작 외에도 다양한 섹션에서 아시아 영화가 소개된다. 갈라 및 공식 초청 부문에선 배우이자 감독 하정우의 신작 <윗집 사람들>이 상영, 하정우 감독이 직접 현장에서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갖는다. 인도네시아 거장 가린 누그로호의 <삼사라>를 비롯, 연상호, 가와세 나오미, 차이상쥔 등 아시아의 현재를 대표하는 감독들이 대거 영화제를 찾는다.

'마스터즈 오브 시네마' 섹션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가 특별 상영된다. 촬영감독 김형구와 미술감독 신보경이 직접 참석해 시각적 연출과 글로벌 협업에 대한 깊이 있는 대담을 진행한다.

또한 홍콩의 두기봉 감독의 느와르 < PTU >(2003)의 4K 복원판을 비롯해, 대만 시청각연구소(TFAI) 협력 복원작과 한국영상자료원의 전후 여성영화 3부작이 상영된다.

특히 'Stories of Women' 섹션은 세대와 국경을 넘어 여성의 삶과 연대를 조명한다. 허가영 감독의 칸영화제 수상작 <첫여름>, 이환 감독의 < 프로젝트 Y >, 말레이시아·홍콩 합작 < Pavane for an Infant >등은 각기 다른 사회적 배경 속 여성을 영화로 만날 수 있다.

새롭게 신설된 'Future Frames: AI' 섹션은 영화와 기술의 융합을 탐구한다. 한국 최초의 AI 제작 장편영화 <중간계>(강윤성 감독)가 해당 섹션 개막작으로 상영되며,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서울국제AI필름페스타, 제주국제AI필름페스티벌과의 공동 프로젝트 단편 컬렉션도 함께 공개된다.

전혜정 LEAFF 집행위원장은 "지난 10년은 한국과 아시아가 영화를 통해 세계와 나눈 가장 아름다운 대화의 시간이었다"며 "이번 10주년은 그 시간들이 피워낸 신뢰와 예술적 연대의 결실이며, 앞으로도 아시아 영화의 목소리가 세계와 만나는 진정한 문화의 장으로 계속 진화할 것"이라 개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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