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스토리 부문 열다섯 편 선정…경쟁률 163대 1

이종길 2025. 10. 2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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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1일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스토리 부문' 수상작 열다섯 편을 발표했다.

총 2448편이 접수돼 경쟁률 163대 1을 기록한 가운데 대통령상 한 편을 비롯해 장관상 네 편, 원장상 열 편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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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상에 이유미 작가 '일레'
총상금 3억2000만원, IP 마켓 출품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1일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스토리 부문' 수상작 열다섯 편을 발표했다. 총 2448편이 접수돼 경쟁률 163대 1을 기록한 가운데 대통령상 한 편을 비롯해 장관상 네 편, 원장상 열 편을 선정했다. 총상금은 3억2000만원이다.

올해 17회째를 맞은 이 공모전은 공연,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출판, 만화, 웹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이야기를 발굴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다. 콘진원은 6월부터 9월까지 세 차례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위원 177명이 창의성, 완성도, 시장성, 제작 가능성, 확장성 등을 종합 평가했다. 최종 심사 위원장은 '응답하라' 시리즈를 기획한 이명한 에그이즈커밍 대표가 맡았다.

대통령상은 이유미 작가의 '일레'가 받았다. 지역 전통 설화를 토대로 세계관을 재구성하면서 정교한 서사 구조와 높은 몰입도를 보여 호평받았다. 문체부 장관상(최우수상)은 송민성 작가의 '포스트잇 레이디', 김민수 작가의 '부관참시', 장은준 작가의 '악어', 조지은 작가의 '경성 경매사 이승화' 등 네 편이 선정됐다. 하나같이 일상의 사소한 소재를 변주하거나 강렬한 설정, 입체적 인물 묘사로 차별화된 서사를 선보였다고 평가받았다.

콘진원장상(우수상) 수상작은 정은화 작가의 '한양 모던걸 파란뎐', 최영인 작가의 '프랙처', 계경배 작가의 '역관 그레이스', 박재현 작가의 '갑자기', 최정석 작가의 '숫자의 넝쿨', 조은날 작가의 '초식 공룡의 사랑법', 윤문성 작가의 '몽소리', 서미란 작가의 '전세 역전', 고서형 작가의 '엘런(부제: 상실의 암호)', 최기석 작가의 '영자의 전성시대' 등 열 편이다.

콘진원은 수상작의 콘텐츠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콘텐츠IP 마켓'에 작품들을 출품한다. 행사 기간 작가가 직접 참여하는 1대1 사업화 상담회를 마련해 방송사, 제작사, 플랫폼 기업 등과의 연계를 지원한다. 26일에는 작가가 창작 의도와 제작 과정을 직접 소개하는 '오픈 토크'도 마련한다. 현장을 찾은 업계 관계자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스토리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향후 IP 확장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수상작들이 글로벌 K콘텐츠로 성장하도록 사업화 지원과 후속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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