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슬두' 강조했던 조성환 대행의 진심 "선수들 김원형 감독님과 두산답게, 끈끈한 야구 하길" [스춘 인터뷰]

박승민 기자 2025. 10. 20.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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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20일 새 사령탑으로 김원형 국가대표팀 투수코치를 선임했다.

이어 조 대행은 "팬들의 박수 덕에, 젊은 선수들이 기죽지 않고 야구장에서 맘껏 뛰놀았다"며 "선수들이 김 감독과 함께, 두산다운 끈끈한 야구를 하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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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새 사령탑에 김원형 감독 선임
정식 선임 불발된 조 대행 "팬들께 죄송하고, 감사드린다"
조성환 감독 대행은 이승엽 전 감독을 이어받아 올 시즌 86경기 동안 두산의 지휘봉을 잡았다. (사진=두산)

[스포츠춘추]

두산 베어스가 20일 새 사령탑으로 김원형 국가대표팀 투수코치를 선임했다. 김 감독은 지난 2019년부터 2년간 두산 베어스 투수코치를 역임했고, 2021년부터 2023년까지 SSG 랜더스 감독을 맡았다. 2022년에는 정규시즌 시작부터 끝까지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고, 리브랜딩 후 첫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달성하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의 대업까지 이뤘다.

그리고 올 시즌 이승엽 감독의 자진사퇴 이후 팀을 이끌었던 조성환 감독대행은, 김 감독과 함께 두산의 감독 면접 최종 후보까지 올랐음에도 최종 선임이 불발됐다. 20일 스포츠춘추와 통화에 임한 조 대행은 6월부터 두산을 이끌었던 올 시즌을 돌아보며 "선수들이 단 몇 경기라도 두산다운 끈끈한 야구를 했다는 점이 기억에 남는다"며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욕심내는 눈빛과 태도가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조 대행은 부임 이후 '허슬두' 정신을 강조했고, 시즌 막바지까지 선수단에 끈질긴 모습을 요구했다. 하지만 결국 가을야구 진출에는 실패했다. 6월까지 이승엽 전 감독이 23승 3무 32패 승률 0.418로 리그 9위에 머물며 자진사퇴했고, 이를 물려받은 조 대행은 38승 3무 45패 승률 0.458을 기록했다. 시즌 중반 돌풍을 일으키며 7월 월간 4위, 8월 월간 3위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최종적으로 9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조 대행도 "이기는 경기가 더 많았다면 좋았을 텐데, 성적이 아쉽다"며 "프로라면 책임을 져야 한다. 구단에서도 냉정하게 판단했을 거다"고 했다.
조 대행은 86경기 동안 38승 3무 45패 승률 0.458을 기록했다. (사진=두산)

다만 조 대행이 지휘하는 기간 새로운 얼굴들이 1군에서 자리를 잡아나갔다. 1년 차부터 타율 0.284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알린 내야수 박준순, 시즌 막바지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던 박지훈과 군 전역 후 맹타를 휘두른 안재석까지. 팬들도 이를 이끈 조 대행의 리더십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조 대행은 팬들에게 "너무 죄송하면서 감사드린다. 더 많이 이겼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며 "두산 팬분들께서 지지해 주고 격려해 주신 덕분에, 저와 선수들 모두 힘을 낼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조 대행은 "팬들의 박수 덕에, 젊은 선수들이 기죽지 않고 야구장에서 맘껏 뛰놀았다"며 "선수들이 김 감독과 함께, 두산다운 끈끈한 야구를 하기 바란다"고 했다. 팬들에 대해 감사함을 전함과 동시에, 선수들이 '두산다운' 모습을 잃지 않길 바랐다. 

두산은 조 대행에게 다음 시즌 동행을 제안했지만, 결정에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조 대행은 향후 거취를 두고 "두산이 자리를 제안해 준 것에 감사하다.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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