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시작할 땐 시장 역점 사업이라더니... 오세훈 "사실상 민간회사"
[임병도 기자]
|
|
| ▲ 20일 열린 서울시 국정감사 |
| ⓒ 국회방송 유튜브 갈무리 |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 시장님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청계천 사업을 해가지고 정치적 성과를 거둔 걸 보고 한강 르네상스 사업을 이와 같은 정치적 홍보를 목적으로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오 시장의 한강 르네상스 사업 실패를 조목조목 따졌습니다.
|
|
| ▲ 수상택시 이용 현황 관련 자료 |
| ⓒ 이건태 의원실 |
서울시 국감에서 제기된 한강버스 특혜 의혹
한강버스에 대한 특혜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이 의원은 "(서울시가) 사업 인가도 해주고 선착장도 제공하고 자금도 서울시 측이 68.7%를 제공한 대신에 이 크루즈 측으로부터는 고작 49억 원을 출자받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대출해 준 "876억에 대한 담보를 잡았느냐"는 질문에 오 시장은 "담보는 없지만, 나중에 다 상환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만 답변했습니다.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공사의 대여금을 은행 채무 상환 이후로 미뤘다"면서 "왜 마음대로 시민의 세금을 나중에 갚아라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냐"라고 질타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재무적 효율성 확보 때문에 고금리인 민간 대출을 우선 상환하도록 되어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
|
| ▲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전용기 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한강버스 특혜 의혹 |
| ⓒ 국회방송 유튜브 갈무리 |
천준호 민주당 의원은 "한강버스는 일반 유람선보다 속도가 빨라 절대 사고가 나서는 안 된다"면서 "정식 운행 열흘 만에 선박이 고장 나서 결국 운항이 중단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세 번의 고장 중 두 건은 치명적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방향타 고장이었다"라며 "선박은 자동차처럼 시동을 끈다고 해서 바로 멈추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만약 교량 근처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면 충돌할 가능성이 매우 높았을 것이다라고 하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 시장이 "구체적인 사정은 제가 다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하자 천 의원은 "시장님의 역점 사업이고 시장님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사업이고 서울시의 인력과 재원 그리고 조직을 총동원해서 진행된 사업인데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된다고"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자 오 시장은 "한강버스는 사실상 민간회사"라고 답했습니다.
천 의원은 서울시에 시범 운항 기간 발생한 고장 기록과 조치 사항에 대한 자료를 요구하자 서울시에서 "민간 사업 추진 사항이라 자료가 없다. 민간기업 내부 자료이고 기업 영업 비밀 자료라 제출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오 시장은 재차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주식회사 한강버스는 민간회사"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천 의원은 "어떻게 민간 회사냐? 51%의 지분을 SH공사가 잡고 있고 막대한 자본을 보증도 없이 서울시 SH사에서 지원도 했다"며 "이게 만약에 시장님의 아이디어 제공이나 결단이 없었으면 이 사업이 시작될 수 있었겠습니까?"라고 질타했고, 오 시장은 "제안이야 했다"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독립언론 '아이엠피터뉴스'에도 실립니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소변 급했다" 공시생 변명에 판사가 한 말...서부지법 담장 넘은 청년들은 지금
- 정청래 임기 10개월 남았는데, '김민석 대표 도전설' 나오는 이유
- '함께 밥을 먹는 모임'을 아십니까? 인생이 달라졌어요
- 기꺼이 성(姓)을 갈아치운 사람들, 이유가 납득이 되네
- 장동혁, 윤석열 면회 후폭풍...대변인도 기자들 앞에서 횡설수설
- [사진] '우리 집'이라 부르지 못하는 집, 흰여울마을이 던지는 질문
- 학폭 당한 딸, 엄마는 17년 다닌 회사를 그만뒀다
- 이 대통령 "국방을 어딘가에 의존해야 된다? 납득하기 어려워"
- 충남 청양 기본소득 대상지 선정에, 김태흠 "생색은 국가에서 내고..."
- 법원장들, 대법관 증원 필요성 공감… "증원 규모는 신중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