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항상 아모림 전술 믿는다" 주장 브루누의 전폭 지지, 맨유 스리백 드디어 정상 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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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누 페르난데스가 후벵 아모림 감독의 시스템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2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를 치른 맨유가 리버풀에 2-1 승리를 거뒀다.
맨유가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첫 2연승을 달렸다.
아모림 감독은 포르투갈에서 호평받은 스리백 시스템을 맨유에 이식하고자 했지만, 녹록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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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후벵 아모림 감독의 시스템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2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를 치른 맨유가 리버풀에 2-1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후벵 아모림 체제 첫 2연승을 달리며 9위로 도약했다. 또 2016년 1월부터 이어진 안필드 원정 무승 징크스도 타파했다.
맨유가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첫 2연승을 달렸다. 아모림 감독은 지난해 11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후임으로 긴급 부임했다. 무너져 가는 맨유를 살려야 하는 특명을 받았지만, 살리기는커녕 동반 추락을 당했다. 아모림 감독은 포르투갈에서 호평받은 스리백 시스템을 맨유에 이식하고자 했지만, 녹록지 않았다. 결국 지난 시즌 PL 15와 함께 유럽대항전 진출 실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낳았다.
올 시즌 반전을 예고했지만, 여전히 시원찮은 경기력을 일관했다. 맨유는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등 리그 내 검증 자원을 영입하며 확실한 전력 보강을 꿈꿨다. 실제로 맨유 공격진은 지난 시즌에 비해 상당한 무게감을 갖춘 모습이지만 여전히 아모림 감독 전술이 말썽이었다. 공수 간격, 중원 조합, 부실한 수비진 등 여러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시즌 초 저조한 성과를 냈다. 결국 아모림 감독의 거취에 대한 갑론을박까지 제기됐다.

그런데 아모림 체제의 맨유가 서서히 반등 흐름을 타고 있다. 지난 4일 선덜랜드전 2-0 승리를 거둔 맨유는 이번 리버풀과 노스웨스트 더비에서도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기록했다. 리버풀의 공세를 끈질기게 버텨낸 맨유는 경기 막판 치명적인 한방으로 라이벌을 무너뜨리고 연승 행진을 달렸다.
맨유는 킥오프 62초 만에 리드를 점했다. 음뵈모가 총알같은 득점에 주인공이 됐다. 페르난데스가 오른쪽 측면 공간에 위치한 아마드 디알로에게 패스를 넘겼다. 전방으로 공을 몬 디알로는 수비진 사이로 파고든 음뵈모에게 바깥발 패스를 연결했고 음뵈모가 달려들어 그대로 골키퍼 다리 사이를 노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전 코디 학포에게 동점 실점을 내줬지만 후반 39분 페르난데스의 절묘한 크로스를 해리 매과이어가 강력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완벽한 경기력이라고 평가할 순 없었지만, 라이벌전 승리는 현시점 맨유에 승점 3점 이상의 가치를 지녔다. 내용에서도 아모림 감독은 수비력이 좋은 카세미루에게 스리백을 지키는 역할을 맡겼고 최전방 쿠냐의 활동폭을 중원까지 넓혀 빌드업에 가담시키는 등 그동안 제기된 여러 문제점들을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이 보였다.

경기 종료 후 주장 페르난데스는 아모림 감독의 전술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우리의 전술 형태는 언제나 상대팀에 문제를 일으킨다. 경기를 졌을 때 전술 이야기를 하는 건 공정하지 않고, 반대로 이겼을 때 전술 덕분이라고 말할 수 있다는 점은 감사하게 생각한다. 우리는 이기든 지든 항상 시스템을 믿는다. 하지만 중요한 건 올바른 순간에 올바른 일을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같은 마음가짐으로 우리가 준비한 걸 믿을 것이다. 결국 승리를 가져다줄 거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날 2연승으로 바람 잘 날 없던 맨유가 점차 안정감을 찾는 모양새다. 현재 맨유는 4승 1무 3패 승점 13점을 확보해 9위에 올라있다. 3위 본머스와 불과 승점 2점 차이기에 다음 라운드에서도 승리를 거둘 시 곧장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다. 맨유 스리백이 정상 궤도에 올랐다고 자신할 수는 없지만, 차곡차곡 쌓고 있는 위닝 멘탈리티는 경기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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