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수퍼팀' KCC, 4연승 질주+단독 선두...SK 4연패 탈출

피주영 2025. 10. 1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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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점 8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끈 KCC의 송교창. 사진 KBL

프로농구 '수퍼팀' 부산 KCC가 4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KCC는 19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고양 소노에 64-58로 진땀승했다. 이로써 KCC는 지난 11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을 시작으로 4연승을 질주하며 5승1패로 단독 1위를 유지했다. KCC는 올 시즌을 앞두고 기존 주축인 허웅, 최준용, 송교창 등에 허웅의 동생이자 특급 가드 허훈을 영입하며 국가대표급 라인업을 구축했다. 디펜딩 챔피언 창원 LG와 더불어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전날 원주 DB와의 경기에 이어 2연패에 빠진 소노는 시즌 2승5패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KCC 외국인 숀 롱이 20점 16리바운드, 송교창이 13점 8리바운드, 허웅이 13점 6리바운드로 승리를 합작했다. 장재석도 7점 11리바운드로 지원사격했다. 소노의 에이스 이정현은 20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분투했으나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는 유도훈 감독이 지휘하는 안양 정관장이 현대모비스를 79-66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기록했다. 5승2패의 정관장은 KCC에 이어 2위를 달렸다. 3연승이 불발된 현대모비스의 시즌 성적은 3승4패다. 2쿼터 한때 45-22, 23점 차까지 앞선 정관장은 손쉽게 승리를 챙기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현대모비스의 대반격에 고전하며 4쿼터 초반 62-62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다. 승부처에서 정관장 변준형과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내외곽에서 맹활약하며 승리를 지켰다. 변준형이 3점 슛 5개를 던져 모두 꽂은 것을 비롯해 21점을 넣어 승리에 앞장섰다. 오브라이언트가 14점 6리바운드, 렌즈 아반도가 14점 5리바운드, 브라이스 워싱턴과 한승희가 11점씩 올렸다. 현대모비스에서는 레이션 해먼즈가 15점 11리바운드로 모두 팀 내 최다를 기록했다.

서울 SK는 안방인 잠실에서 원주 DB를 81-66으로 물리치고 4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3승4패의 SK는 현대모비스와 공동 6위에 올랐다. DB는 4승3패, 5위로 밀려났다. SK의 자밀 워니가 19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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