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구단 '500호골 주인공' 됐다…MLS 최종전서 9호골

손흥민(33·LAFC)이 로스앤젤레스(LA)FC 구단 통산 500호 골을 터뜨리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피날레를 장식했다.
LAFC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커머스시티의 딕스 스포팅 굿즈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래피즈와의 2025시즌 MLS 정규리그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LAFC(17승9무8패·승점 60)는 서부 콘퍼런스 3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1위는 샌디에이고 FC(19승6무9패·승점 63), 2위는 밴쿠버 화이트캡스(18승9무7패·승점 63)가 차지했다. MLS 정규리그는 승점 동률일 경우 승수가 많은 팀이 앞선다.
LAFC는 곧바로 '가을 축구'에 나선다. MLS는 정규리그 34라운드까지 치른 뒤 동부와 서부 콘퍼런스에서 각각 8팀이 참가하는 MLS컵 플레이오프(PO)를 펼친다. PO 1라운드에선 1위-8위(또는 9위), 2위-7위, 3위-6위, 4위-5위가 대결해 4강 및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LAFC는 서부 6위 오스틴 FC(승점 47)와 MLS컵 1라운드를 치른다. LAFC는 2022년 이후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 대표팀에 차출돼 이달 국가대표팀 평가전(A매치) 2연전(10일 브라질전·14일 파라과이전)에 뛰느라 앞선 LAFC 2경기에 결장했던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2분 드니 부앙가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헛다리 짚기로 수비수 1명을 제친 뒤 강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9호 골.
손흥민의 골은 LAFC는 창단 260경기 만에 나온 정규리그 500호 골로도 기록됐다. 이는 종전 기록을 35경기나 앞당긴 MLS '최소 경기 500호골' 신기록으로, 손흥민이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은 후반 31분 교체될 때까지 76분을 뛰었다. '흥부 듀오(손흥민+부앙가)' 합작골도 18골로 늘렸다.
최근 함께 뛴 7경기에서 손흥민이 8골, 부앙가가 10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10경기에 출전해 9골·3도움으로 MLS 데뷔 시즌 정규리그를 마쳤다. LAFC는 후반 17분 골키퍼 휴고 요리스의 실수로 동점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42분 역전골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종료 직전 터진 앤드루 모런의 골로 힘겹게 2-2 무승부를 만들었다.
한편,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38)는 같은 날 내슈빌전(마이애미 5-2승)에서 해트트릭(시즌 27~29호 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에 올랐다. 2023년 MLS에 입성하고 3시즌 만의 영예다. 메시는 도움(19개) 부문도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마이애미는 동부 콘퍼런스 3위로 PO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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