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쏠하네요”...취준생들 소비쿠폰 쓴 곳 봤더니

반진욱 매경이코노미 기자(halfnuk@mk.co.kr) 2025. 10. 1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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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회복 소비쿠폰 덕분에 취업 활동 비용을 아꼈습니다.”

‘퍼주기 복지’란 비판을 받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이지만, Z세대 취준생에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플랫폼 캐치가 구직자 1001명을 대상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42%가 “취업 관련 목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활용 계획이 가장 많은 분야는 식음료(82%)였으며, 이어 ▲보건·의료(29%) ▲학습·교육(28%) ▲패션·뷰티(19%) ▲미용·생활(17%) ▲운동·스포츠(15%) 순으로 나타났다.

취준생 10명 중 4명이 민생회복 쿠폰을 취업 준비에 사용하는 배경에는 높은 취업 비용이 자리한다.

응답자들이 지출하는 월평균 취업 준비 비용은 약 28만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10만~30만원(44%)’이 가장 많았으며, ‘10만원 미만(23%)’ ‘30만~50만원(22%)’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외에도 ‘50만~100만원(8%)’ ‘100만원 이상(3%)’이라는 응답도 일부 있었다.

취준생이 느끼는 가장 큰 비용 부담은 ‘어학·자격증 취득비(29%)’였다. 그 다음으로는 ▲카페·스터디룸 등 공간 이용료(22%) ▲학원·강의 수강료(22%)가 비슷한 비율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면접비(10%) ▲학습 물품비(8%) ▲취업 컨설팅(7%) ▲대외활동·동아리비(1%) 순으로 조사됐다.

비용 마련 방법(복수 응답)으로는 ‘모아둔 개인 자금(63%)’이 가장 많았다. 이어 ‘가족 지원(47%)’과 ‘아르바이트·인턴 수입(45%)’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정부 보조금(18%)’이나 ‘장학금(4%)’ ‘대출(3%)’ 등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취업 비용 증가는 단순히 물가 상승 때문이 아니라, 청년층이 체감하는 고용 불안이 함께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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