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끝난 선수잖아!" 中 귀화 린샤오쥔, 반칙→반칙→꽈당…언론은 "이러다 올림픽 망해" 걱정

김현기 기자 2025. 10. 19.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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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쇼트트랙계가 한국에서 귀화한 2018 평창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 때문에 속을 태우는 모양새다.

내년 2월 밀라노·코르티나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쿼터 확보를 위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를 치르고 있는데 린샤오쥔이 최악의 부진을 드러내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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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중국 쇼트트랙계가 한국에서 귀화한 2018 평창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 때문에 속을 태우는 모양새다.

내년 2월 밀라노·코르티나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쿼터 확보를 위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를 치르고 있는데 린샤오쥔이 최악의 부진을 드러내고 있어서다.

중국 매체에선 "전성기 끝난 한국 선수를 슈퍼스타라고 데려온 것 아니냐"는 비판까지 하고 있다.

린샤오쥔은 지난 16일부터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의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시작한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2차 대회 개인전에서 죽을 쑤고 있다.

우선 린샤오쥔은 16일 열린 자신의 주종목인 남자 500m에서 페널티를 받고 실격 당했다. 예선 3조에 출전한 그는 프랑스의 쿠엔튼 페르콕과 충돌한 뒤 넘어졌다. 심판진은 린샤오쥔의 반칙 플레이로 판단, 그를 실격 처리했다.

린샤오쥔의 실격은 같은 날 남자 1500m 준준결승에서도 이어졌다. 1조에서 레이스 중 다른 선수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판정을 받은 것이다.

월드투어의 경우 예선이나 준준결승 탈락자들에게 패자부활전 기회를 준다.

하지만 반칙으로 페널티를 받고 실격한 선수들에겐 예외다. 린샤오쥔은 500m와 1500m에서 모두 패자부활전에 나서지 못했다.

17일 남자 1000m에선 실격 대신 레이스에서 넘어지고 말았다. 111.11m를 9바퀴 도는 1000m애서 린샤오쥔은 마지막 한 바퀴를 남겨놓고 갑자기 넘어져 펜스에 부딪혔다. 중국에선 린샤오쥔이 막판 가속도를 올리다가 넘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다행히 넘어진 선수의 경우 패자부활전 기회를 준다. 일단 패자부활전 예선은 통과했고 19일 패자부활전 준결승을 치른다.

다만 패자부활전을 거쳐 본경기 준준결승으로 가는 길이 쉽진 않다.

ISU는 쇼트트랙의 경우 월드투어 1~4차 대회에서 개인전 종목의 경우 각 나라별 성적을 합쳐 내년 올림픽 쿼터를 최대 3장까지 배분한다. 중국 역시 남자 500m와 1000m, 1500m에 모두 3장을 받는 게 '당연한' 목표다. 

그러나 1차 대회에서 개인전 전종목 결승 진출에 실패한 린샤오쥔이 2차 대회에서도 페널티를 두 번이나 받고 무너지자 중국빙상경기연맹이 특단의 대책을 취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18일 중국 소후닷컴은 "류샤오앙과 쑨룽이 선전하고 있으나 린샤오쥔은 아니다"며 "이미 한국에서 전성기 마친 선수를 데려왔다는 생각이다. 컨디션도 나쁘고 부상 이후 기량이 나아지질 않고 있다. 이러다 올림픽 쿼터 3장을 다 못 채우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린샤오쥔은 2024 ISU 세계선수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지난 2월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선 주종목인 남자 500m에서 우승한 뒤 중국 국가인 '의용군 행진곡'을 크게 불러 자신이 중국인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정작 중국 쇼트트랙의 올림픽 쿼터 확보에 거의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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