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싫어' 中 귀화했는데 어쩌나? 린샤오쥔, '올림픽 꿈' 폭망 위기…월드투어 하루 2실격 '반칙왕 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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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을 제치고 남자 5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의 간판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의 내년 2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출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린샤오쥔은 향후 3~4차 대회에서도 성적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면 내년 2월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출전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
린샤오쥔은 내년 2월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이탈리아행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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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지난 2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을 제치고 남자 5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의 간판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의 내년 2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출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린샤오쥔은 17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의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2차 대회 남자 500m 예선에서 실격됐다.
린샤오쥔은 예선 3조에 출전했지만, 프랑스의 쿠엔튼 페르콕과 충돌 후 넘어졌다. 심판진은 린샤오쥔의 반칙 플레이로 판단, 린샤오쥔을 실격 처리했다.
린샤오쥔의 실격은 남자 1500m 준준결승에서도 이어졌다. 1조에서 레이스 중 다른 선수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판정을 받으면서 고개를 숙였다.
앞서 열린 월드투어 1차 대회에서도 500m, 1000m, 1500m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가운데 2차 대회에서는 연속 실격 탈락이라는 흑역사를 썼다.
쇼트트랙 종목 동계올림픽 쿼터는 월드투어 1~4차 대회 성적을 합산해 국가별로 최대 3장의 출전권을 부여한다. 중국의 경우 린샤오쥔이 최근 슬럼프에 빠지면서 전종목에 걸쳐 올림픽 쿼터 3장을 모두 다 채우지 못할 위기에 몰렸다.

린샤오쥔의 중국 대표팀 동료 쑨룽, 류샤오앙의 경우 남자 500m와 1500m 결승에 진출했다. 린샤오쥔은 향후 3~4차 대회에서도 성적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면 내년 2월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출전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
1996년생인 린샤오쥔은 임효준으로 불렸던 시절 한국 쇼트트랙의 특급 유망주였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 개막 이튿날 남자 1500m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앉방에서 열린 첫 동계올림픽 첫 금메달리스트가 되고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임효준은 기세를 몰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500m 동메달까지 수확, 생애 처음으로 밟은 올림픽 무대에서 두 차례나 포디움에 오르는 영광을 맛봤다.
하지만 임효준은 2019년 훈련 도중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렸고, 8월 초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대한체육회에 재심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결국 이듬해 4월 열린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임효준은 결국 그는 고심 끝 2020년 6월 중국 귀화를 결정, 린샤오쥔이라는 이름으로 스케이트를 계속 타고 있다. 이후 2019년 사건은 대법원에서 2021년 5월 무죄 판결이 내려졌지만, 린샤오쥔의 국적이 중국으로 바뀐 뒤였다.
린샤오쥔은 중국으로 귀화한 뒤 2022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무대에 서지 못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의 '국적을 바꿔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한 지 3년이 지나야 한다'는 규정 때문이었다. 임효준이었던 시절 2019년 3월 10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 출전했던 이력이 있어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올림픽에 나설 수 없었다.
린샤오쥔은 내년 2월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이탈리아행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린샤오쥔은 지난 2월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남자 500m 금메달을 따낸 뒤 눈물을 쏟아냈다. 이어 시상식에서 중국 국가인 '의용군행진곡'을 힘차게 불러 한국과 중국 두 나라 팬들의 시선을 쓸어담았다. 동계아시안게임 뒤 어깨 수술을 일찌감치 받으며 생애 두 번째 올림픽 출전에 사활을 걸었으나 오히려 반칙만 범하고 고개를 숙였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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