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되는 탄소배출 감축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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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탄소가 이제는 돈이 되는 시대입니다.
정부가 규제하는 ′탄소배출권′시장 외에, 감축의무가 없는 기업이나 기관이 참여하는 이른바 ′자발적 탄소시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탄소배출 권리를 사고 파는 탄소배출권 시장.
"크레딧 시장은 에너지 절감, 조림 사업 등 기업의 외부 사업에서 탄소를 감축해서 수익을 얻는 시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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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탄소가 이제는 돈이 되는 시대입니다.
정부가 규제하는 ′탄소배출권′시장 외에, 감축의무가 없는 기업이나 기관이 참여하는 이른바 ′자발적 탄소시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은주 기잡니다.
◀ 리포트 ▶
기업들이 탄소배출 권리를 사고 파는 탄소배출권 시장.
우리나라에선 지난 2015년 한국거래소가 배출권시장을 개설했습니다.
시장 개설 1년 뒤 5백만톤이었던 거래량은 8년만에 20배, 거래 대금도 같은 기간 9백억 원에서 10배 늘었습니다.
우리보다 10년 앞서 탄소배출권 거래를 시작한 유럽연합도, 엄격한 탄소배출 규제로 배출량은 줄었지만 가격은 큰 폭 상승했습니다.
[이지웅 / 국립부경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전 세계 정부가 지금 감축 목표를 강화하고 있고 배출권 공급을 줄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과정에서 배출권 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금융 상품으로서 배출권의 매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탄소배출권이 정부나 규제기관의 감독하에 그 규모가 정해지고 거래되는 거라면, ′탄소크레딧′은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탄소를 줄인 뒤 그 가치를 거래하는 상품을 말합니다.
민간주도의 탄소시장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한국거래소도 기존 배출권 시장외에 추가 시장 개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손승태 /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 부장]
"크레딧 시장은 에너지 절감, 조림 사업 등 기업의 외부 사업에서 탄소를 감축해서 수익을 얻는 시장입니다. 다양한 민간 영역의 탄소를 감축을 유도하기 위해서 크레딧 시장 개설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탄소.
이제는 그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환경 회복은 물론이고 돈이 되고 경쟁력이 되는 시대입니다.
MBC뉴스 정은줍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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