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하고 든든했던 1루수로 기억해주세요" KT 오재일, 21년 현역 생활 접고 은퇴 [스춘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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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1루수 오재일이 그라운드를 떠난다.
KT 위즈는 17일 "내야수 오재일이 21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오재일은 공격력과 수비력을 겸비한 거포 1루수로 2000년대 KBO리그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남긴 선수다.
그라운드를 떠나는 오재일은 "선수 생활 동안 묵묵하게 최선을 다했다"면서 "항상 성실하고, 든든했던 1루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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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춘추]
베테랑 1루수 오재일이 그라운드를 떠난다. KT 위즈는 17일 "내야수 오재일이 21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오재일은 2005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데뷔해 히어로즈-두산 베어스-삼성 라이온즈-KT 위즈를 거쳤다. 통산 149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3에 215홈런, 873타점, OPS 0.837의 성적을 남겼다. KBO리그 역대 홈런 29위, 타점 40위, OPS 38위로 굵직한 발자취를 새겼다.
오재일은 공격력과 수비력을 겸비한 거포 1루수로 2000년대 KBO리그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남긴 선수다. 통산 200홈런을 날린 장타력과 준수한 출루 능력, 여기에 리그 정상급의 1루 수비 능력까지 자랑했다. 특히 악송구를 받아내는 능력이 탁월해 내야 수비 전체를 향상시키는 효과가 뛰어나단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최근 2년간은 힘든 시간이었다. 지난해 삼성에서 타율 0.234(64타수 15안타) 3홈런 8타점을 기록하며 부진했고, 결국 시즌 초반 박병호와 트레이드로 KT로 이적했다. KT에서도 타율 0.246(232타수 57안타) 8홈런 37타점에 그쳤다.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것도 아쉬운 마무리였다.
올해는 더 가혹했다. 시범경기에서 안타 하나도 때리지 못하는 부진으로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무릎 부상으로 전반기 내내 1군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퓨처스리그에서도 20경기 타율 0.175(57타수 10안타) 0홈런 9타점의 부진에 시달렸다. 결국 시즌 뒤 은퇴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8월 27일 퓨처스 NC전이 오재일의 현역 마지막 경기로 남았다.
그라운드를 떠나는 오재일은 "선수 생활 동안 묵묵하게 최선을 다했다"면서 "항상 성실하고, 든든했던 1루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여러 팀에서 뛰면서 함께 했던 지도자와 동료들, 그리고 늘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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