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국정 지지율 54%... PK 오르고 30대 내리고

이경태 2025. 10. 1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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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추석 연휴 전 조사 대비 1%p 하락, 보수·진보층↑ 중도층 ↓... 민주당 39%-국힘 25%

[이경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2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애서 K-바이오 관련 심층 토의를 주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17일 한국갤럽 10월 3주차 조사에서 54%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전 실시했던 직전 조사(9.23~9.25) 대비 1%p 하락한 결과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1%p 오른 35%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총통화 8284명, 응답률 12.1%)에게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긍·부정평가 여부 등을 물은 결과다(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p).

지역·연령별 응답을 보면 ▲ 대구/경북(3%p↑, 39%→42%, 부정평가 46%) ▲ 부산/울산/경남(10%p↑, 43%→53%, 부정평가 34%) ▲ 18·19세 포함 20대(8%p↑, 37%→45%, 부정평가 39%) ▲ 70대 이상(2%p↑, 38%→49%, 부정평가 44%) 등의 상승이 눈에 띈다. 모두 다른 지역·연령에 비해 이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가 낮았던 응답층이다.

다만 서울(6%p↓, 54%→48%, 부정평가 38%)과 30대(11%p↓, 60%→49%, 부정평가 36%)와 50대(5%p↓, 69%→64%, 부정평가 32%)의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그 외 ▲ 인천/경기(2%p↓, 58%→56%, 부정평가 37%) ▲ 대전/세종/충청(2%p↓, 57%→55%, 부정평가 30%) ▲ 광주/전라(-, 78%→78%, 부정평가 16%) ▲ 40대(1%p↑, 73%→74%, 부정평가 22%) ▲ 60대(3%p↑, 47%→50%, 부정평가 41%) 등에서는 소폭의 등락이 있었다.

'캄보디아 사태 대처' 부정평가 사유 첫 등장

이번 조사 결과가 직전 조사와 비교할 때 지지정당·이념성향별로 인식이 크게 갈릴 여야 대립 성격의 정치적 이슈에 따른 것이 아님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n=397)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2%p 오른 93%(부정평가 6%), 국민의힘 지지층(n=254)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1%p 내린 12%(부정평가 78%)로 크게 변동이 없었다.

특히 보수층(n=309)과 진보층(n=275)의 긍정평가가 직전 조사 대비 모두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보수층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3%p 오른 32%, 부정평가는 3%p 내린 60%로 집계됐다. 진보층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4%p 오른 86%, 부정평가는 4%p 내린 10%로 나타났다.

반면 무당층(n=274)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3%p 내린 37%(부정평가 37%)로 조사됐고 중도층(n=322)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6%p 하락한 53%(부정평가 35%)로 집계됐다.

추석 전후 부정평가 사유 일부가 변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를 '외교'(18%), '친중 정책/중국인 무비자 입국'(8%), '경제/민생', '독재/독단'(이상 7%), '정치 보복'(6%) 등으로 꼽았다. 특히 '캄보디아 사태 대처'(2%)는 새로 언급된 반면, '대법원장 사퇴 압박/사법부 흔들기'(1%)는 직전 조사 대비 4%p 가량 언급이 줄었다.

이에 대해 한국갤럽은 "추석 전에는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압박과 진실 공방, 내란 재판부 변경 등 여당 주도 사안 언급이, 이번에는 외교, 중국, 부동산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지난달 29일 시작된 중국인 무비자 입국, 연휴 기간 부각된 캄보디아 내 한국인 납치·구금 사태,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영향으로 보인다"고 해설했다.

민주당·국힘 모두 1%p 상승

한편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도가 직전 조사 대비 1%p 오른 39%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지도 직전 조사 대비 1%p 오른 25%로 집계돼 양당 지지도 격차는 변화가 없었다.

그 뒤는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3%, 진보당 1%, 이외 정당/단체 1%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직전 조사 대비 2%p 내린 28%로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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