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내란' 막은 조성현 대령 고향에 걸린 '특진 요청' 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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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내란 당시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이었던 조성현 대령은 여의도 국회로 출발하려던 후속 부대에 '서강대교를 넘지 마라'라고 명령을 내렸다.
이강선 의원은 16일 기자와 만나 "조성현 대령의 특진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현수막을 달았다. (12.3 계엄당시) 우리 지역 출신의 참 군인이 아주 위험하고 혼란스러운 상황을 막았다는 것도 자랑스럽다"라며 "덕분에 요즘 국가가 안정화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의 공은 상당수의 국민들이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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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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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충남 서천군에 있는 현수막 지정게시대에는 '조성현 대령의 특진을 축원'하는 현수막이 일제히 걸렸다. |
| ⓒ 이재환 |
조 대령을 비롯한 11명의 군인은 최근 '헌법적 가치를 수호'한 점을 인정받아 정부 포상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조 대령의 고향인 충남 서천에서는 최근 조 대령의 장군 진급을 요청하는 현수막이 걸렸다.
서천 지역의 한 언론인은 "중앙 정부가 아니더라도 지역에서부터 조 대령의 업적을 제대로 평가해야 한다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라며 "조 대령의 장군 진급을 요청하는 현수막도 그런 차원에서 건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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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성현 대령의 초등학교 시절 모습. |
| ⓒ 이재환 |
조 대령의 당고모라고 밝힌 주민 A씨는 "성현이 아버지가 내 사촌동생이다. 한동안 성현이 이야기가 화제가 됐다"라며 "(계엄 사태 직후) 성현이 부모가 걱정이 많았는데 요즘은 한시름 놓았다. 모든 일 잘 풀리는 것 같아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조 대령의 진급을 촉구하는 현수막에 대해서도 A씨는 "아직 현수막을 보지는 못했다. 그러나 성현이가 대령에서 장군으로 진급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같다. 우리 마을에도 경사다"라고 말했다.
주민 B씨는 "(12.3 내란 당시) TV를 보고 조성현 대령을 바로 알아봤다. 어릴 때 모습 그대로 였다. 어릴 때는 까무잡잡하고 똘망똘망 공부도 잘했다. 조 대령의 부모 입장에서도 그렇게 훌륭한 아들을 두고 있는 것이 뿌듯할 것 같다. 그보다 더 자랑스러운 일이 있을까 싶다"고 말했다.
마을 주민들은 충남대 학군(ROTC) 출신인 조성현 대령이 대령으로 진급했을 때도 마을회관 앞에 진급을 축하는 현수막을 걸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서천군 일대에는 '서천의 아들, 조성현 대령의 특진을 축원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게시됐다. 현수막은 군 내에 있는 40여 개의 현수막 지정 게시대에 일제히 걸렸다. 현수막을 건 이는 이강선(더불어민주당) 서천군의원이다.
이강선 의원은 16일 기자와 만나 "조성현 대령의 특진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현수막을 달았다. (12.3 계엄당시) 우리 지역 출신의 참 군인이 아주 위험하고 혼란스러운 상황을 막았다는 것도 자랑스럽다"라며 "덕분에 요즘 국가가 안정화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의 공은 상당수의 국민들이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란과 비상계엄은 정말 끔직한 상황이었다. 조성현 대령 같은 군인들이 자칫 잘못된 판단을 했다면 비상계엄이 해제되지 못할 수도 있었다"라며 "지역 주민의 한사람으로, 국민의 한 사람으로 조 대령에게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 ▲ 충남 서천군 이강선 의원 인터뷰 이강선 의원이 고향 후배인 조성현 대령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 이재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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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성현 대령의 특진을 요청하는 현수막을 건 이강선 충남 서천군 의원. 이강선 의원이 <오마이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하는 모습이다. 장소는 충남 서천군 <뉴스스토리> 언론사 사무실. |
| ⓒ 이재환 - <뉴스스토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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