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돈의 엇갈림?" 제이든 산초, 래퍼 사위티 前 매니저 폭로로 '돈거래 스캔들' 휘말려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애스턴 빌라로 임대 중인 제이든 산초(25) 가 경기장 밖에서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번에는 그의 연인으로 알려진 미국 래퍼 사위티(Saweetie, 본명 디아몬테 하퍼·32) 와 관련된 '금전 거래 스캔들'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6일(현지시각) "사위티의 전 매니저로 알려진 인물이 산초 커플에게 미지급금 문제를 제기하며 폭로전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 "사랑에 빠지고 돈은 안 줬다"… 前 매니저의 폭로전
논란의 발단은 스위티의 전 매니저로 알려진 인물 '메이바크 메이(Maybach Mayy)' 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서 시작됐다. 그는 다수의 메시지 캡처 화면을 공개하며 "스위티가 여러 해외 공연 및 클럽 이벤트 출연비를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올해 초 아프리카 출장 포함 여러 일정의 출연비를 받지 못했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이어 "나는 사위티를 첼시 구단 행사에 초대해 축구팀을 응원하도록 섭외했지만, 그녀는 내게 돈을 주는 대신 '클라이언트(의뢰인)'와 사랑에 빠졌다"고 폭로했다.
그가 언급한 '클라이언트'는 다름 아닌 제이든 산초였다.
"나는 그녀를 위해 첼시 스타디움 방문 이벤트를 주선했다. 그러나 그녀는 나에게 돈을 주지 않고, 그 의뢰인과 사랑에 빠졌으며 그에게도 나를 대신해 돈을 주지 말라고 했다." – 메이바크 메이, 인스타그램 게시물 발언
그는 "나는 사위티의 매니저로서 계약을 따내는 데 헌신했지만, 그녀는 자신이 원하는 걸 얻은 뒤 나를 버렸다. 이제 내 돈을 돌려달라"고 분노를 표했다.

■ 첼시 경기장에서의 포착된 '달콤한 장면'
산초와 사위티의 교제는 이미 지난해 말부터 알려져 있었다. 두 사람은 런던에서 자주 함께 목격됐으며, 지난 시즌 첼시와 본머스의 2-2 경기 당시 사위티가 직접 경기장을 찾아 산초를 응원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당시 산초는 첼시에서 임대 생활을 하고 있었고, 경기 전 몸풀기 도중 관중석 근처로 다가가 사위티에게 달려가 포옹하는 모습이 영상에 찍혔다. 흥미롭게도 그 자리에는 이번 폭로의 당사자인 메이바크 메이도 함께 있었으며, 그 역시 산초와 인사를 나누는 장면이 공개됐다.
데일리 메일은 "사위티가 단순히 관객으로 온 것이 아니라, 메이의 기획 하에 '클럽 홍보 이벤트' 일환으로 초청된 자리였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 "산초도 공범이다"… 공격의 화살이 향하다
논란은 곧 산초를 향했다. 메이바크 메이는 추가 게시물에서 산초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그 역시 나에게 돈을 갚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산초, 네가 축구를 하며 평온하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너 역시 내게 빚이 있다. 나를 속였고, 너의 탓이다." – 메이바크 메이, SNS 게시글
그녀는 산초를 "messy little fairy(지저분한 요정)"라고 부르며 공개적으로 조롱하기도 했다.
산초는 논란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지만, 연인 스위티에 대한 애정 표현은 숨기지 않았다. 산초는 지난 여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The Apollo Tattoo & Piercing Studio 에서 사위티의 미들네임 'Qiava' 를 왼쪽 귀 밑에 새긴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 메일은 "산초가 사위티의 이름을 몸에 새기며 관계를 공식화했지만, 현재 둘은 예상치 못한 금전 스캔들로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였다"고 전했다.

■ 애스턴 빌라 임대 중 '그라운드 밖' 논란
산초는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애스턴 빌라로 임대 중이다. 그러나 올 시즌 잦은 부상과 컨디션 문제로 출전 기회가 적다.
산초는 프리미어리그 4경기 중 총 8분 출전에 그쳤고, 유일한 선발 경기는 지난달 카라바오컵 브렌트퍼드전이었다. 최근에는 병가 복귀 후 1군과 분리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빌라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 은 "산초가 다시 잉글랜드 대표팀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히며 그를 감쌌지만, 이번 스캔들로 인해 복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모양새다.
현재 산초와 사위티 모두 해당 폭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산초 측 관계자는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며, 불필요한 루머에는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데일리 메일은 덧붙였다.
그러나 SNS에서 불붙은 폭로전은 이미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로 번졌다. 일부 팬들은 "또 다른 메이슨 그린우드 사태가 되는 것 아니냐"며 우려를 표했고, 다른 팬들은 "사생활보다 경기장으로 돌아오는 게 우선"이라며 선수 본연의 복귀를 촉구했다.
맨유에서의 불화, 임대 후 부진, 그리고 이제는 연인과 함께 휘말린 금전 스캔들까지. 한때 '영국 축구의 미래'로 불리던 제이든 산초에게, 이번 사건은 다시금 '프로페셔널리즘의 시험대' 가 될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인스타그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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