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2023년 악몽' 우려…3대지수 일제히 ↓

김보선 2025. 10. 17.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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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국 지역은행들의 부실 대출 문제가 연이어 터져 나오며 16일(현지시간) 상승분을 반납했다.

이날 증시는 대만 TSMC의 호실적으로 강세 출발했지만, 은행 부실 대출 악재로 인해 증시는 장중 변동성이 커졌다.

지난 2023년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상태의 악몽을 떠올린 투자자들이 투매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은행인 자이온스는 13.14%, 웨스턴 얼라이언스는 10.81% 각각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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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보선 기자]



뉴욕증시가 미국 지역은행들의 부실 대출 문제가 연이어 터져 나오며 16일(현지시간) 상승분을 반납했다. 3대 주가지수는 장중 급변하다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증시는 대만 TSMC의 호실적으로 강세 출발했지만, 은행 부실 대출 악재로 인해 증시는 장중 변동성이 커졌다. 지난 2023년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상태의 악몽을 떠올린 투자자들이 투매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1.07포인트(0.65%) 밀린 4만5,952.24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1.99포인트(0.63%) 떨어진 6,629.07, 나스닥지수는 107.54포인트(0.47%) 내린 2만2,562.54에 장을 마쳤다.

지역은행인 자이온스는 13.14%, 웨스턴 얼라이언스는 10.81% 각각 급락했다.

자이온스는 일부 차주에 대한 부실대출로 인해 상당한 대손충당금을 설정하며 투심을 위협했다. 또 다른 지방은행인 웨스턴얼라이언스뱅코프(WAB)도 캔터그룹에 대한 선순위 담보권을 행사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가뜩이나 은행 업계는 최근 파산한 자동차 부품사 퍼스트브랜즈와 서브프라임 자동차 대출업체 트라이컬러홀딩스 사례로 인해 긴장한 상태였다.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이번 주 초 은행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바퀴벌레 한 마리를 보면 더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날 TSMC는 지난 3분기 순이익이 4,523억 대만달러(약 21조원)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AI용 반도체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결과물이다. 그러나 주가는 장 초반 강세에서 반락, 1.60% 하락 마감했다.

엔비디아(1.10%), 브로드컴(0.80%), 마이크론(5.52%) 등 인공지능(AI) 대장주들은 상승했다.

주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는 대체로 비둘기파적 입장을 이어 나갔다.

다만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기준금리를 내리는 것은 경계했다.

월러는 이날 연설에서 "이번 달 정책금리를 25bp 추가 인하해야 한다고 본다"면서도 "그 이후에는 탄탄한 국내총생산(GDP) 데이터와 고용시장 간 불일치가 어떻게 해소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보선기자 sunris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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