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혼자 있는 집에 낯선 남성 침입"…이 사진에 경찰도 발칵, 뭔일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노숙자 장난' 챌린지에 대해 미국 경찰이 주의를 당부했다.
14일(현지시간) CBS 뉴스 등에 따르면 최근 SNS에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마치 집에 노숙자 등 낯선 사람이 침입한 것처럼 사진을 만들어내고, 이를 가족에게 보내 반응을 보는 'AI 노숙자 장난'(AI homeless man prank)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다.
해당 챌린지는 미국, 영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유행 중이며 한국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미국 미시간주 웨스트 블룸필드 경찰서는 이같은 장난을 진짜로 믿은 사람들이 집에 외부인이 침입한 줄 알고 경찰에 신고한 사례가 여러 차례 있었다며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영국에서도 이달 초 한 부모로부터 "딸이 집에 혼자 있는데 낯선 남성이 침입했다"는 신고 전화가 있었다고 BBC가 전했다. 하지만 이는 딸의 장난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블룸필드 경찰은 "장난이라지만 이 '장난'은 전혀 재밌지 않다"며 "이로 인해 주민들 사이에 공포심이 생기고, 경찰 자원이 낭비돼 실제로 긴급한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대응이 늦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해당 사진을 보고 실제 사건으로 여겨 출동한 경찰이 존재하지 않는 '침입자'를 체포하기 위한 과정에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경찰은 'AI 노숙자 챌린지' 예시 이미지를 올리며 만약 친구나 가족들이 이러한 사진이나 영상을 보낸다면 신고하기 전에 먼저 상대방에 신고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뒤, 이 사진의 사실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강조했다.
만약 어린 자녀들이 이러한 장난에 동참한다면 이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가르쳐 달라고 덧붙였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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