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6일 장 초반 9만6900원까지 치솟으며 약 4년10개월 만에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63% 상승한 9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시작 직후 삼성전자는 9만6900원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직전 장중 기준 역대 최고가는 2021년 1월 11일 기록한 9만6800원이었다.
이날 오후 공개되는 대만 반도체 기업 TSMC의 3분기 실적 기대가 산재한 가운데 간밤 미국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대만 반도체 기업인 TSMC 주가는 2.96% 올랐고, 브로드컴이 2.09% 상승 마감하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 가까이 올랐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PBR 1.4배를 기록하며 글로벌 메모리 업체 중 가장 저평가되고 있는 삼성전자는 향후 주가 10만원이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날 코스피도 사상 최초로 3700선을 돌파했다. 3600을 넘어선지 4거래일 만, 3500을 넘어선지 5거래일 만의 일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쯤 코스피는 장중 최고가인 3700.28을 터치했다. 오전 9시50분 현재 3710.99를 기록 중이다.
이는 한미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CNBC방송에서 “우리는 한국과 협상을 마무리하려는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