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해산하는 날까지도 "벨링엄 왜 뺐어" 질문공세 받은 투헬, "잘못해서 내친 거 아냐" 불화설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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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주드 벨링엄의 대표팀 탈락에 대한 질문공세를 받았다.
벨링엄뿐 아니라 이번에 빠진 주축 선수들 중 징계성으로 뺀 건 없다며 "아무도 잘못한 건 없다. 징계나 그런 건 절대 아니다. 선수들에게 문자를 보내거나 전화했을 때 다들 대표팀 복귀에 대한 열망이 있다는 걸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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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주드 벨링엄의 대표팀 탈락에 대한 질문공세를 받았다.
잉글랜드는 10월 A매치 일정을 마쳤다. 먼저 10일(한국시간) 웨일스와 친선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어 15일 라트비아 원정으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경기를 치렀는데, 5-0 승리를 거두면서 본선행을 확정했다.
이번 소집 명단의 화두는 슈퍼스타 미드필더 벨링엄이 빠진 점이었다. 부상도 아닌데 이탈했다. 그가 맡았던 미드필더 한 자리는 기존 선수 데클란 라이스, 조던 헨더슨 외에 비교적 신예급이거나 대표팀에 꾸준히 오지 못했던 선수들을 테스트하는데 쓰였다. 모건 로저스, 모건 깁스화이트, 루벤 로프터스치크, 엘리엇 앤더슨이 그들이다.
벨링엄은 A매치 데뷔 5년 만에 43경기 6골을 넣으며 10대 때부터 붙박이 선발 선수로 대접받아 왔다. 특히 지난해 A매치 13경기 4골로 연간 출장횟수와 득점 모두 개인 최고 기록이었는데, 유로 2024가 있었기 때문이다. 벨링엄은 19세에 나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골, 지난해 유로에서 2골을 넣으며 A매치 득점의 절반을 메이저 대회 본선에서 기록한 스타 기질도 갖추고 있다. 기량만 뛰어난 게 아니라 대표팀 활약상이 더 좋은 선수에 속한다.
명단 발표부터 소집기간 내내 벨링엄의 부재가 화두였다. 투헬 감독은 라트비아전 승리 후에도 질문을 받았는데, 벨링엄과 따로 소통한 바 있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벨링엄은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고 스타 아닌가"라고 답했다.
벨링엄뿐 아니라 이번에 빠진 주축 선수들 중 징계성으로 뺀 건 없다며 "아무도 잘못한 건 없다. 징계나 그런 건 절대 아니다. 선수들에게 문자를 보내거나 전화했을 때 다들 대표팀 복귀에 대한 열망이 있다는 걸 느낀다"고 말했다. 원활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강조한 것이다.
잉글랜드는 기존 스타 선수 중 본선행조차 불투명한 선수들이 몇 있다. 벨링엄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지만 이번 소집 제외를 통해 위기설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진짜 입지가 흔들리는 선수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다. 잉글랜드의 라이트백과 미드필드를 오가며 활약해 온 알렉산더아놀드는 투헬 감독 부임 후 '애제자' 리스 제임스가 부상을 줄이고 꾸준히 뛰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여기에 공격자원 필 포든, 잭 그릴리시의 입지도 오락가락 한다. 두 선수도 이번 명단에서 빠졌다. 잉글랜드는 공격자원으로 에베레치 에제, 앤서니 고든 등이 최근 부상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 선수들의 자리가 절대 안전하지 않다.
원래 교통정리는 투헬 감독의 특기와 거리가 멀다. 전술적 역량은 뛰어나지만, 리더십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곤 했다. 대표팀은 원하는 선수를 영입하는 게 아니라 주어진 스타들을 잘 다독여 조화를 이뤄야 하는 자리다. 내년 본선을 준비하는 투헬의 가장 큰 과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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