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 붙여넣기 역겹다"…K팝 뮤비 공개 저격한 프랑스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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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가수 이졸트(Yseult)가 그룹 '아이들' 멤버 전소연이 참여한 DJ 알티(R.Tee)의 신곡 뮤직비디오가 자신의 작품을 표절했다고 주장하며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이졸트는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DJ 알티의 '담다디' 뮤직비디오와 본인의 곡 '비치 유 쿠드 네버(BITCH YOU COULD NEVER)'의 장면을 비교한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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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이졸트 "복사·붙여넣기 수준" 강력 항의
뮤비 감독 "영감 받은 건 사실" 사과문
프랑스 가수 이졸트(Yseult)가 그룹 '아이들' 멤버 전소연이 참여한 DJ 알티(R.Tee)의 신곡 뮤직비디오가 자신의 작품을 표절했다고 주장하며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논란이 커지자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은 홍민호 감독은 "영감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사과했다.

이졸트는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DJ 알티의 '담다디' 뮤직비디오와 본인의 곡 '비치 유 쿠드 네버(BITCH YOU COULD NEVER)'의 장면을 비교한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이 복사·붙여넣기(Copy Paste)가 역겹다"며 "내 뮤직비디오를 그대로 베끼고 출처도 밝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사무실 복도를 걷는 연출, 책장이 쓰러지는 장면, 남성 출연자의 넥타이를 잡아당기는 동작 등 유사한 구성이 다수 포함돼 있었다. 이졸트는 "감독, 레이블, 아티스트, 관계된 모든 이들이 해야 할 최소한의 일은 출처를 크레딧에 넣는 품위를 가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K팝 산업은 다른 산업들과 마찬가지로 지난 수십년간 흡혈귀처럼 흑인 문화를 빨아들이고 있다"며 "우리의 사운드를 샘플링하고, 우리의 움직임을 훔치고, 코스튬처럼 우리의 피부를 입었다. 우리의 이름을 지우며 우리의 고통에서 이익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티스트로부터 훔치는 것과 그것에 아무런 무게가 없다는 듯이 행동하는 것을 멈추라"고 비판했다.
뮤직비디오 감독 "영감받은 것 사실, 모든 책임은 나에게"…알티·전소연 '선 긋기'
논란이 확산하자 '담다디' 뮤직비디오 연출자 홍민호 감독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졸트의 작품과 그녀의 연출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것은 사실"이라며 "저는 평소 이졸트와 그녀가 함께 작업해 온 감독들을 깊이 존경해왔으며, 그 존경심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여러 비주얼 아이디어에 영향을 줬다"고 해명했다.
이어 "일부 장면들이 이졸트의 원작과 직접적으로 유사하게 표현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로 인해 이졸트와 그녀의 팀이 불쾌감을 느끼셨다면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뮤직비디오의 콘셉트와 연출 방향은 전적으로 제 책임하에 이뤄진 것"이라며 "아티스트 전소연과 알티는 창작 방향이나 레퍼런스 선정 과정에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두 뮤직비디오를 비교해서 본 네티즌들은 "화나고 창피하다", "영감받은 것과 그대로 가져오는 건 완전히 다른 얘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알티는 빅뱅, 블랙핑크, 위너, 에스파 윈터, 전소미 등과 작업해온 프로듀서로, 최근 자신의 독자 레이블 '알티스트레이블'을 설립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담다디'는 알티가 지난 8월 공개한 더블 싱글의 타이틀 곡으로, 전소연이 피처링으로 참여했으며 뮤직비디오에도 등장한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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