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김우영 국감 '찌질한 놈' 문자 공방, 결국 여야 고발로

박수림 2025. 10. 1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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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도중 발생한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과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문자 메시지 폭로 사태가 고발전으로까지 번졌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및 폭행 혐의로, 민주당은 박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각각 경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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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국힘-민주 각각 경찰에 고발장 접수... 국회 윤리위 제소도

[박수림 기자]

▲ 국민의힘 과방위 의원들, 민주당 김우영 의원 고발 더불어민주당 김우영 의원이 박정훈 의원의 핸드폰번호를 유출한 것과 관련, 국민의힘 과방위 소속 김장겸, 이상휘, 최수진, 최형두, 박충권 국회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김 의원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및 폭행 혐의로 고발하고 있다.
ⓒ 이정민
 이연석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사무총장이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도중 발생한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과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문자 메시지 폭로 사태가 고발전으로까지 번졌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및 폭행 혐의로, 민주당은 박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각각 경찰에 고발했다.

국회 과방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15일 오후 김 의원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및 폭행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이어서 김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출하기도 했다.

과방위 야당 간사인 최형두 의원은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하기 직전 취재진과 만나 "박 의원을 상대로 김 의원이 국회 안에서 멱살잡이를 하는 심각한 물리적 위협이 있었다"며 "김 의원이 박 의원의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한 것 역시 굉장히 심각한 범죄 행위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박 의원을 고발하는 것으로 응수했다. 민주당 내 친명(친이재명)계 인사 모임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같은 날 오후 박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했다. 전날 박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과 김일성 추종 세력인 경기동부연합이 연결돼 있다고 주장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김 의원은 전날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박 의원에게 지난 9월 받은 '에휴 이 찌질한 놈아!'라는 문자 메시지를 박 의원의 휴대전화 번호와 함께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박 의원은 김 의원에게 '한심한 XX'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박 의원은 직후 취재진과 만나 지난 9월 2일 민주당 법안 강행 통과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김 의원이 멱살을 잡고 욕설을 해 실랑이가 있었고, 이를 풀기 위해 먼저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이며, 자신도 김 의원에게 욕설 섞인 메시지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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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가 공개된 것에 항의하고 있다.
ⓒ 유성호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한 뒤 설전을 벌이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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