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밥집서 3대 가족 '먹튀'…할머니∙아이까지 9명 줄행랑
신혜연 2025. 10. 15. 18:02

3대 가족이 10만원 가까운 금액대의 식사를 한 뒤 단체로 '먹튀('먹고 튄다'의 줄임말로 식당에서 계산하지 않고 도망치는 것을 뜻하는 용어)'해 경찰에 신고를 당했다.
14일 JTBC '사건반장'에는 지난 8일 부산의 한 국밥집에서 벌어진 사건을 다뤘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쯤 할아버지와 할머니, 부부를 포함한 어른 6명과 아이 3명이 식당을 찾아 국밥 6개, 수육, 공깃밥 2개 등을 주문했다.
금액은 총 9만 4000원이 나왔다.
식사를 마친 뒤 성인 남성들 일부가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모시고 먼저 나갔고, 여성이 식당에 남아 아이들과 식사를 이어갔다.
잠시 밖으로 나간 남성이 다시 식당으로 돌아와 짐을 챙겼고, 여성과 아이들과 함께 계산하지 않은 채 밖으로 나가버렸다. 일행 중 누구도 카운터를 바라보지 않았다.
A씨는 손님들이 모두 나간 지 20분이 지난 후에야 계산이 되지 않은 사실을 깨달았다. A씨는 "대가족끼리 와서 먹튀하는 건 처음 본다"며 "실수인가 싶어 돌아오지 않을까 싶어 기다렸는데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깜깜무소식"이라고 했다.
A씨는 먹튀 손님들을 사기죄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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