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부인이 낀 명품반지…"좀 이상한데?" 지인 말에 알아보니 '불량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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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명품 주얼리 브랜드 까르띠에(Cartier)가 또다시 품질 논란에 휩싸였다.
까르띠에는 올해에만 세 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제품 하자와 관련된 후기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러 차례 공유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신을 키우고 있다.
15일 명품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명품 커뮤니티에서는 '까르띠에 반지 불량판정, 제품도 대응도 모두 불량이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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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이 품질·신뢰·대응 담보하지 않아"
까르띠에, 제품 하자 후기 이어져
프랑스 명품 주얼리 브랜드 까르띠에(Cartier)가 또다시 품질 논란에 휩싸였다. 까르띠에는 올해에만 세 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제품 하자와 관련된 후기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러 차례 공유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신을 키우고 있다.

15일 명품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명품 커뮤니티에서는 '까르띠에 반지 불량판정, 제품도 대응도 모두 불량이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결혼기념일 기념 반지로 구입했는데, 최근 불량품 판정을 받으면서 환불받았다"고 밝혔다. 환불은 5년 전 구매했던 가격으로 진행됐다.
A씨는 5년 전인 2020년 6월 서울의 한 백화점에서 '까르띠에 러브 풀 파베 반지'를 1860만원에 구매했다. 구매 당시에는 매장에서 사이즈에 맞는 한 개 제품을 보여주면서 불량품이라는 점을 몰랐다. 하지만 최근 지인이 "반지가 조금 이상하다"고 이야기해 불량품을 의심하게 됐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은 정품과 비교했을 때 빛의 반사와 반짝거림이 크게 달랐다. A씨는 "정품은 제대로 된 폴리싱으로 인해 더 크고 반짝거림이 부각됐는데 불량품은 다이아몬드의 사이즈가 훨씬 작아 보이고 유리알처럼 칙칙하며 반짝임이 확연히 덜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반지는 까르띠에의 인기 모델 중 하나로, 전 축구선수 박지성과 SBS 전 아나운서 김민지 부부의 결혼반지로 유명하다. 까르띠에는 올해 총 세 차례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현재 2770만원에 해당 모델을 판매 중이다. 5년 만에 1000만원 가까이 오른 것이다.
A씨는 "까르띠에는 이름 자체가 보증서 이상의 신뢰라며 보증서를 주지 않는데, 막상 불량품이 드러나니 신뢰는커녕 실망스럽기 그지없는 대응"이라며 "5년 넘게 즐겨 착용했는데 한눈에 봐도 이상한 불량품임을 알았을 때 충격과 분노는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명품이라는 이름이 반드시 품질과 신뢰, 그리고 훌륭한 대응을 담보하지 않는다"며 "무조건 믿지 말고 구입할 때 어떤 방법을 사용하던 꼭 제대로 된 정상 제품인지 확인하고 구입하라"라고 덧붙였다.
현행 소비자분쟁해결기준 권고 사항에 따르면 구매 후 6개월 이내 발생한 하자는 제조사 결함으로 간주돼 교환·환불이 가능하다. 그러나 까르띠에의 경우 유상 수리비를 요구하거나 프랑스 본사로 제품을 보내 수리·교환 여부를 확인하기까지 수개월간 대기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까르띠에 측은 불량품의 경우 구입 시(초기) 불량 여부 확인 절차를 거치고, 불량품으로 판정될 경우 교환 또는 환불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했을 경우 매장 직원을 통해 초기 검수 절차를 받았기 때문에 즉각적인 환불은 어려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SNS에서는 까르띠에 제품의 변색, 끊어짐, 도금 벗겨짐 등의 피해 사례가 공유되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사례를 취합해 공정거래위원회 산하 한국소비자원에 집단분쟁조정 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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