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쇼크' 극복한 이강인, "똘똘 뭉쳐 항상 서로 돕는 게 우리의 강점" [파라과이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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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전 패배 후 눈물을 글썽였던 이강인이 파라과이전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10일 이강인이 브라질전 대패의 아픔에도 눈물을 참았다.
경기 후 이강인은 브라질전 소감을 묻는 질문에 잠시 대답을 망설였고 이내 눈물을 글썽이며 인터뷰를 이어갔다.
이강인은 "이 경기가 큰 도움이 돼 긍정적인 점을 바라보고 앞으로는 많은 팬들이 경기를 보면서 더 기대할 수 있고 더 많은 응원을 해주실 수 있도록 우리가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라며 파라과이전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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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브라질전 패배 후 눈물을 글썽였던 이강인이 파라과이전 승리를 견인했다.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파라과이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공식 관중 수는 22,206명이었다.
지난 10일 이강인이 브라질전 대패의 아픔에도 눈물을 참았다. 한국은 공격과 수비에서 브라질에 완전히 밀리며 5실점 완패를 당했다. 경기 후 이강인은 브라질전 소감을 묻는 질문에 잠시 대답을 망설였고 이내 눈물을 글썽이며 인터뷰를 이어갔다. 이강인은 "이 경기가 큰 도움이 돼 긍정적인 점을 바라보고 앞으로는 많은 팬들이 경기를 보면서 더 기대할 수 있고 더 많은 응원을 해주실 수 있도록 우리가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라며 파라과이전 선전을 다짐했다.
이강인은 자신의 각오를 증명하듯 브라질전 충격을 딛고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날 이강인은 교체 투입돼 자신의 강점을 여실히 발휘했다. 이강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됐다. 오른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이강인은 특유의 왼발 킥과 드리블로 파라과이 전형을 뒤흔들었다. 주로 측면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왼발 드리블로 중앙으로 접고 들어와 공격을 직접 이끌거나 반대쪽 측면을 향하는 정확한 롱패스로 전환을 주도했다. 파라과이 수비진은 이강인의 현란한 드리블에 쉽사리 공을 뺏지 못했다.
이강인은 1-0으로 앞서던 후반 30분 묘기에 가까운 기술과 함께 위협적인 공간 패스로 절친의 득점을 도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이강인이 파라과이 선수 두 명의 압박을 유려한 드리블로 요리조리 빠져나왔다. 전방을 주시한 이강인은 순간 뒷공간으로 뛰어든 오현규에게 정확한 장거리 패스를 날렸다. 속도를 높인 오현규는 간단한 터치로 골키퍼를 제친 뒤 빈 골문에 밀어 넣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난 이강인은 "매일 경기를 준비하는 것처럼 모든 선수들이 한 팀이 돼 최대한 좋은 경기를 하려고 준비했다. 앞으로 월드컵까지 몇 번의 소집만 남았는데 최대한 잘 준비하겠다. 선수들이 월드컵에 가서 우리만의 장점이 뭐고 어떻게 플레이 해야 되는지 더 잘 준비를 해야 될 것 같다"라며 경기 소감을 말했다.
이날 이강인의 어시스트를 받은 득점자는 바로 2001년생 동갑내기 오현규였다. 지난 9월 멕시코전에도 이강인의 패스를 득점으로 바꾼 오현규다. 오현규와 호흡에 대해 이강인은 "항상 (오)현규가 너무 좋은 움직임을 해 주는 것 같다. 그래서 좋은 패스를 할 수 있었던 것 같고 현규뿐만이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뛰어주고 항상 팀에 도움이 되려고 한다. 덕분에 좋은 플레이와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앞으로 서로서로 더 한 팀이 돼 우리의 장점을 잘 살리는 축구를 하면 더 좋은 결과 나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이강인은 선수들 사이의 강한 유대가 한국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전에도 지금도 한팀으로서 선수들이 똘똘 뭉쳐 공격이든 수비든 어떤 플레이를 할 때 서로서로 돕는 게 우리의 장점"이라며 "월드컵에서도 브라질, 파라과이같이 강한 상대를 만날 텐데 그때도 한 팀이 돼 서로 도우며 잘해야 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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