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홍명보팀 완파한 브라질에 대역전승...0-2→3-2

피주영 2025. 10. 1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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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가 브라질을 상대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AP=연합뉴스

일본 축구대표팀 홍명보팀을 완파한 브라질을 상대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지휘하는 일본은 14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국가대표팀 평가전(A매치)에서 3-2로 이겼다. 일본은 전반에 2골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후반에 3골을 몰아치며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월드컵 최다 우승국(5회)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 브라질은 나흘 전인 지난 10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을 5-0으로 완파한 팀이다. 이로써 일본은 브라질을 상대로 14번째 경기만에 첫 승리를 수확했다. 일본은 이날 경기 전까지는 브라질에 최근 6연패를 포함해 2무 11패에 그쳤다.

지난 10일 파라과이와의 홈 평가전에서 2-2로 비긴 일본은 이로써 10월 A매치 2연전을 1승1무로 마무리했다. 더불어 A매치 3경기 무승 부진도 끊었다. 일본은 지난 9월 A매치 2연전(멕시코, 미국)에서 1무1패에 그쳤다. 일본은 스리백 전술을 바탕으로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미나미노 타쿠미(모나코), 카마다 다이치(크리스탈 팰리스),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 등 유럽파 주축 선수들이 출격했다.

브라질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공격 선봉에 나선 가운데 일부 포지션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한국전과 비교하면 선발 명단 8명이 바뀌었다.

하지만 전반전 브라질의 분위기였다. 전반 26분 측면 공격수 파울루 엔히키(모나코)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기세가 오른 브라질은 전반 32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아스널)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일본의 반격은 후반전에 시작됐다. 후반 7분 미나미노의 만회골로 1-2를 만든 뒤, 후반 10분 나카무라 게이토(랭스)의 추가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흐름을 완전히 뺏어온 일본은 후반 26분 기어코 역전골까지 터뜨렸다. 공격수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가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어 승리를 확정했다. 당황한 브라질은 후반 30분 한국전에서 멀티골을 넣었던 이스테방(첼시)과 히샤를리송(토트넘)을 동시에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일본 수비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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