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내란 특검, 김용현·노상원 독방 압수수색…편지·다이어리 열람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 수감된 구치소 독거실을 14일 압수수색한 것으로 파악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김 전 장관, 노 전 사령관이 각각 수감된 서울동부구치소, 서울구치소 독거실을 압수수색했다.
김 전 장관에 대한 압수수색은 오전 9시50분쯤부터 이뤄졌다. 주고받은 서신, 작성한 메모, 다이어리 등을 열람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지난해 10~11월 실시된 ‘무인기 평양 작전’ 등이 12·3 비상계엄의 명분을 얻기 위해 북한을 도발한 이른바 ‘북풍몰이’ 일환이었는지 수사 중이다. 특검팀은 무인기 평양 작전에서 김 전 장관을 윤석열 전 대통령, 김용대 전 드론작전사령관 등과 공모범 관계라고 보고 있다.
특검팀은 김 전 장관이 구치소에서 받은 서신 등을 열람해 무인기 작전에 관한 내용이 담겼는지 확인했다. 김 전 장관 측은 “열람만 하고 압수해 간 물품은 없다”고 했다.
특검팀은 무인기 작전 등과 관련해 김 전 장관에 일반이적 혐의를 적용하고, 지난달 22일 서울동부구치소를 방문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하지만 김 전 장관은 특검 수사의 위법성 등을 주장하며 대부분 질문에 진술을 거부했다. 이에 특검팀이 이날 압수수색에 착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검팀은 노 전 사령관이 수감된 독거실도 압수수색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노 전 사령관 압수수색은) 외환 혐의 수사와 관련해서 한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일반이적죄 수사와 관련해 의혹의 정점인 윤 전 대통령에 대힌 수사도 본격화했다. 지난달 30일 특검팀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도록 2차로 통보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은 불출석했다. 당초 특검팀은 일반이적죄 관련 피의자들을 이달 중 기소할 방침이었으나, 진술 확보가 늦어짐에 따라 시점이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검팀 관계자는 “기소가 늦어질 수 있다”며 “윤 전 대통령이 계속해서 소환을 거부할 경우 형사소송법 절차에 따라 여러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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